[뉴스더원=홍선기 기자]‘참! 힘들다. 차라리 기자 생활을 때려치울까?’부천시 소사구청 직원과 통화한 기자는 한동안 아무 생각을 하지 못했다.기자는 부천에서 기자 생활을 하고 있고 부천 시민의 ‘알 권리’를 위해 평소 일을 한다.즉 알 권리의 주체는 부천 시민이지만 언론은 시민들의 대변자로 인식된다.기자에게는 부천 시민들이 사회적 비리 고발 사건과 함께 널리 알려야 하는 봉사 활동 등 많은 제보를 한다.제보를 받은 기자는 A 병원에 대해 취재를 하기 위해 환경 위생과 담당자에 전화해서 ‘안녕하세요? 시대일보 000 기자입니다.’라고
[뉴스더원=홍선기 기자]농협 하나로마트의 본래 설립 목적은 전국의 각 지역에서 안전하고 신선한 고품질의 농축협 생필품을 일반 할인점보다 질도 좋고 보다 싼 가격으로 정직하게 판매하여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게 하는 것이다.그런데 부천 농협 하나로마트가 농협 하나로마트의 본래 원칙에서 벗어난 영업을 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다.특히, 유통기한이 확실치 않은 수입 해동 생선류를 판매하고 있어 자칫 소비자들의 건강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지난 26일 금요일 오후 부천 하나로마트 부천 본점과 소사점은 수입 수산물을 판매를 위해 진
[뉴스더원=홍선기 기자]기자들의 수단시대이다.지역을 거점으로 두고 있는 지역신문 기자들의 처지가 너무나 처량하다.지방자치제가 시작된 지 30년도 넘어 약간의 문제점들이 일어나긴 하지만 풀뿌리민주주의가 자리를 완전히 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지방 정부의 정책 결정을 지역민들에게 더욱 빠르게 정확히 알려 주는 것이 지역 언론의 책임이라 할 수 있다.지방자치제는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고 국가와 그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오고 신문사나 기자는 중간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는 풀뿌리민주주의 원리이다.그런데 아직도 언론에 대해서는 무조건 감추고
“까도 까도 나오는 양파 같고, 어디까지 뻗어있을지 모를 고구마 줄기 같다." 도대체 그 속을 모르겠고 거짓말과 비리가 끝도 없이 나오는 경우를 보고 하는 말이다.본래 양파와 고구마는 우리 몸에 주는 이로움이 많은 식품이어서 귀한 대접을 받아야 하겠지만 일부 거짓말을 일삼는 사람들 때문에 안 좋은 표현의 대명사가 돼 버렸다.최근 남원지역 사회에서는 그 표현이 마땅히 사랑과 존경을 받아야 할 최경식 남원시장에게 정조준되고 있는 것 같아 씁쓸함을 지울수가 없다.취임 이전부터 허위학력 기재 의혹으로 지역사회에서 논란이 끊임없이 이어지더니
[뉴스더원=임동현 기자] 방금 마지막 잡지 교정을 보다가 깜짝 놀랐다. 서너차례 교정을 봤는데도 찾지 못했던 중대한 오타가 뒤늦게 나온 것이다.한 시의원의 인터뷰였는데 직접 학교를 찾아 학부모들과 학교 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받았고 예산 확보의 성공으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는 내용이었는데..."예산 확보로 많은 '에로사항'을 해결해 나갈 수 있게 되어 지역구 시의원으로서 마음이 뿌듯하다". OMG!! 확인하지 않고 그대로 인쇄소로 넘겼다면 이 시의원은 졸지에 시 예산으로 시민들의 '성 생활'을 해결한 인물로 기억될 뻔했다
[뉴스더원 전북=백덕 기자] 서경석 전북개발공사 사장이 임명된 지 3주만에 사의를 표했다.김관영 전북도지사는 도의회 인사청문회 때 그를 데려오기 위해 삼고초려 했다고 말했다. 그만큼 그를 신뢰하고 있다는 뜻이었다. 그러나 서 사장은 주변의 만류에도 지난달 24일 끝내 사표를 던졌다. 청문회 과정에서 자존심이 구겨졌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현대그룹 출신의 서 사장을 통해 도정의 변화를 모색하고 현대와 연계한 사업을 설계했던 김 지사는 꿈을 접을 수 밖에 없게 됐다. 김 지사의 상처도 그만큼 컸다.민선 8기가 출범 6개월을 맞았다.
[뉴스더원=장성협 기자] 오늘 아침은 지하철 몇 호선에서 시위를 할까? 기자의 아침이 전장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시위 전과 후로 완전히 바뀌었다. 이는 서울과 수도권에서 지하철로 출근하는 다른 시민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전장연 지하철 시위는 특정 노선을 가리지 않고 4호선에서 5호선으로 다시 9호선으로 이동하는 등 최대한 많은 시민이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형태다.5호선에서 시위를 한다는 뉴스를 접하고 3호선을 이용하면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은 애초부터 금물이며 회사에 출근할 때까지는 방심의 끈을 놓으면 안 된다.1분이 급한
[뉴스더원 전북=송미경 기자] "요금 선거법은요, 학력을 위조하면 선거할 필요도 없어요. 바로 아웃이예요." 지난 6·1지방선거 TV토론회에서 최경식 당시 남원시장 후보가 했던 말이다. 지난 10월 전주지방검찰청 남원지청은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최경식 시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소방학 박사 학위를 소방행정학, 행정학으로 표기한 혐의다.하지만 가장 큰 논란이 돼 왔던 한양대 경영학 학사 학위 혐의는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 최 시장의 변호를 맡은 조남관 전 대검 차장검사가 불기소 처분을 내리기 10일 전 남원지청장과 담당 검사를 만난 것
[뉴스더원=임동현 기자] 지난 주말 평상시와 다름없이 SNS를 보다가 알고 지내던 분이 공유한 글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믿기 어려운 소식에 필자는 바로 '네???'라는 답글을 달았고 그분은 '오늘 돌아가셨습니다'라는 답글을 달았다.이날 유명을 달리한 사람의 이름은 정훈. 바로 씨네21의 '정훈이 만화'로 유명해진 정훈이 작가의 부고였다.그의 부고를 기자수첩의 소재로 선택한 이유는 그가 만화를 통해 보여줬던 웃음과 사랑을 기억하기 위해서다. 1996년부터 시작한 '정훈이 만화'는 잠시의 공백기를 거친 뒤 다시 연재됐고 지난 2020
[뉴스더원=김다정 기자] "내 딸이 저기 누워있어요."최악의 압사사고가 일어난 이태원 현장을 찾은 기자가 횡단보도를 건너기 위해 기다리던 중 피해자 부모가 바닥에 앉아 땅을 치며 목 놓아 울고 있었다.사고가 난 29일, 이태원에는 핼러윈을 즐기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몰려 들었다. 인도까지 꽉 들어차 통행이 어려울 정도였다.15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비극적인 사건 다음날 현장의 거리는 황폐해진 상태로 곳곳에 쓰레기가 널브러져 있었으며, 아직까지 사건 장소를 벗어나지 않은 많은 사람들의 얼굴은 슬픔이 가득한 모습이었다.순식간에, 그것
[뉴스더원=임동현 기자] 최근 서울시가 오는 2036년 서울올림픽을 유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서울시는 지난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 시민의 72.8%가 '하계올림픽 재유치'를 희망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건립된 국제스포츠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고 인천 및 경기지역, 대학교와 민간이 보유한 스포츠시설을 공동 사용해 개최 비용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시설투자'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과거 문재인 정부 당시 '2032 서울-평양올림픽'이 추진됐지만 호주 브리즈번으로 개최지가 결정되면서 무산된 바 있다. 서울시는 2
[뉴스더원=임동현 기자] 최근 프로야구의 화제는 단연 '이대호 은퇴투어'다. 올해 나이 40세, 야구팬들에게 '비밀번호(8888577)'라는 놀림을 들었던 롯데 자이언츠의 암흑기와 제리 로이스터 감독의 돌풍의 시기를 함께 겪었고 일본에서도 거포로, 미국에서도 존재감을 알렸던 그의 야구인생이 올해 은퇴투어와 함께 마감된다.그의 등번호 10번은 '영구결번'으로 등록되고 이로써 롯데는 고(故) 최동원의 11번과 이대호의 10번을 아무도 달 수 없다.그런데 지금 이대호의 성적을 보면 '은퇴 시즌이 맞나?'라는 말이 나올 만하다. 타율 0.
[뉴스더원=박은희 기자] [뉴스더원 전주=박은희 기자] '내일의 주인공을 맞이하는 핑크카펫', 임산부를 배려하자는 취지에서 도입된 지하철 임산부석에 대한 일부 시민들의 부족한 의식이 주변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며칠전, 서울 출장이 있어 정말 오랜만에 지하철을 탔다.눈에 띄는 60대 남성을 발견했다. 누가봐도 지친 모습이 역력했다. 두 눈을 감은 채 곤히 자고(?) 있었다.왜 굳이? 갑자기 의문이 들었다.그 남성이 앉은 자리는 일명 핑크좌석, 임산부 배려석이었던 것이다.평일이었고 출퇴근시간이 아니었기에 지하철 내부는 군데군데
[뉴스더원=장성협 기자] “아빠, 돈스파이크가 마약으로 구속됐다네요. 마약이 왜 나쁘고 어떤 기분이길래 자꾸만 손을 댈까요?” 뉴스에서 봤다며 중학교 2학년인 기자의 아들이 던진 질문이다.잠시 숨을 고른 뒤 마약의 심각성과 중대한 범죄임을 아들에게 말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는 표정이 눈에 확 들어왔다.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돈스파이크를 알고 있고 친숙한 이미지라 느끼는 아들에게 이번 사건은 단순 실수며 마약의 심각성보다 호기심의 대상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뇌리를 스쳤다.9월 28일 작곡가 겸 사업가인 돈스파이크(본명 김민
[뉴스더원 공주·부여·청양=김은지 기자] 잘못된 길을 고집하는 임금도, 거짓을 선택하며 아첨하는 신하도 나쁘다.“우리가 대통령 때문에 듣기 평가 해야 하나요?” 동화 ‘벌거벗은 임금님’의 현실판이다.‘멍청이에게는 안 보이는 옷감’, 재단사들의 ‘농락’이다. 옷을 만드는 시늉만 하고있는 재단사들의 ‘거짓’을 임금에게 소신 있게 발언하는 신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자신들도 멍청이로 보이게 될까 장단에 맞춰 훌륭한 옷이라고 치켜세울 뿐.대통령의 비속어 막말 파장이 국내·외로 확산되며 국제사회에 우리 스스로를 웃음거리로 만들었다.윤석열
[뉴스더원=송미경 기자] [뉴스더원 전북=송미경 기자] 전북 남원테마파크 모노레일 사업을 둘러싼 갈등과 잡음이 잔잔하고 소박한 도시 남원골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최근 최경식 전북 남원시장을 상대로 진행된 시의회의 첫 시정질문에서도 남원관광지 민간개발사업이 최대 화두로 떠올라 집행부과 의회 간 날선 공방이 전개될 정도로 남원테마파크를 둘러싼 논란이 지역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모양새다.논란의 요지는 400여억 원을 들여 관광도시로서 남원의 위상을 높이고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야심차게 추진된 사업에 제동을 걸고 특정감사와
[뉴스더원 공주=김은지 기자] 강제추행 혐의로 유죄 확정 전력이 있는 전직 기초단체장이 문화재단 수장 자리에 올랐다. 그리고 지역은 ‘쉬쉬’ 했다.최원철 공주시장은 지난달 31일 공주문화재단 대표이사로 이준원씨를 임명했다. 이 신임 대표이사는 민선 4·5기 공주시장을 지낸 인물이다.지난 지방선거 당시 후보였던 최원철 시장을 도왔기 때문일까. 공주사대부고 동문이라는 학연 파워였을까. 아니면 시민들은 알 수 없는 그들 만의 다른 이유가 있었을까.이준원 대표는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문화·관광 전문가인 유기준 전 백제문화제재단 대표이사를
[뉴스더원 충남=박두웅 기자] “기후변화는 문명을 무너뜨릴 수도 있다.”위협적으로 들리지만 사실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선비족인 당 고조 이연이 중국을 통일하고 나당연합군에 의해 백제와 고구려가 멸망한 원인에는 북쪽 몽골초원의 기후변화로 인한 유목민들의 남하가 전제돼 있다.기후변화에 따른 초원지대의 한랭화는 중국 남북조시대를 마감하게 하고 선비족 출신 이연의 당나라 건국을 만들어 낸 것이다.백제는 사비성 함락으로 멸망한 것이 아니다. 5방 37군 200성 체제의 백제는 대다수의 군병력이 5방에 배치돼 있었다. 계백의 5천 결사대나 1
[뉴스더원=장성협 기자] 토요일이었던 지난 9월 17일. 신당동 역무원 살인사건 관련 현장 취재를 마치고 기사를 작성하기 위해 사무실이 있는 종로3가 지하철역에서 하차했다.종로3가 4번 출구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탔을 때 눈을 의심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6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젊은 여성에게 밀착해 음란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순간 성추행범임을 직감하고 신고나 검거를 고민하던 찰나. 성추행범이 다시 반대편 에스컬레이터로 내려가는 것을 목격하고 또 다른 여성이 피해자가 될 수 있겠다 싶어 몰래 뒤를 밟았다.신고를 하려
[뉴스더원 공주=김은지 기자] “온 가족이 함께 두루 앉아 전 부쳐먹는 재미가 쏠쏠해요.”가족이 모두 둘러앉아 준비하는 추석 명절이면 가능할 수도 있는 이야기일 것이다. 음식 장만부터 뜨거운 불 앞에서 기름 튀어가며 냉동실 여분까지 책임질 만큼 쌓아놓고 전을 부치려니 며느리는 힘에 부친다.어느 여배우는 한 방송 프로그램에 나와 “전 부치기 싫어 녹화를 명절 전날로 잡았다”라고 폭로하는 깜찍한(?) 팁도 전했다.명절 전과 후만 되면 온라인 여성 커뮤니티에는 음식과 관련된 가슴 아픈 후기들이 늘어선다. ‘제사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