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원=이장호 기자]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9일 대전시장에 도전하는 허태정 후보와 이장우 후보가 각기 다른 행보를 보이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허 후보는 19일 민주당 대전시당의 선거 출정식에 참석해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대전이 중심이 돼 충청도를 하나의 경제·생활권으로 만들겠다. 4년간의 성과를 더욱 확장해 대전 발전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해 달라. 저는 지난 민선7기 4년 동안 시장으로서 최선을 다해 대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유세 지원에 나선 박범계 총괄선대위원장도 “허 후보는 대전을 발전시킬 유일한 후보다. 그동안의 성과를 보더라도 대전이 발전하는데 기여한 바가 많다. 이번에도 허태정 후보를 선택해 달라”며 "허태정 후보가 시민들을 만나러 열심히 뛰라는 의미로 만보계를 선물했다“고 말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허 후보의 아들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는 대전시의에서 도시분야 공약 발표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 후보는 먼저 "재개발과 재건축 허가 및 행정절차 소요 기간을 현행 11년에서 9년으로 단축하고, 재개발 정비사업도 9.5년에서 8년으로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규제 완화 공약을 통해 가능할 것”이라며 “대전형 드림타운을 현행 60~80% 가격이 아닌 반값으로 공급하고, 용적률도 최대 10% 추가 상향하는 조례를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외에도 이 후보는 ▲도시재생공사 설립 ▲둔산지구 260만 평 재건축 시대 준비 ▲지하도시·수변도시 연계 도시재생 추진 ▲유성·구암 역세권 복합생활편의시설 민자유치 ▲근현대 건축물 중심 도시재생 개발 촉진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지난 민선7기와는 완전히 새로운 대전으로 일류 경제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