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원=장성협 기자] 한국전쟁 당시 북한에 남은 국군포로 유자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국군포로 유가족 지위 인정 촉구 집회를 열었다.
전국에 약 110세대 남은 북한에 남은 국군포로 가족들은 “아버지 유언을 받들어 군번을 외우고 남한에 찾아왔지만 정부가 우리를 자녀로 인정하지도 않는다”고 억울함을 말했다.
이어 “북한에서는 (우리는) 적대계급층으로 대학도 갈 수 없었는데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한 상류층 탈북민은 대우해 준다”며 “우리 같은 사람은 (정부가) 쳐다보지도 않는데 우리 아버지가 포로가 되고 싶어 된 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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