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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의 문화산책]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오사카 금강 인터내셔널 학교

[김희정의 문화산책]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오사카 금강 인터내셔널 학교

  • 기자명 김희정 이사장
  • 입력 2022.06.18 10:27
  • 수정 2022.10.2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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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사)원코리아 이사장·민주평통 상임위원
김희정 (사)원코리아 이사장·민주평통 상임위원

[뉴스더원=김희정 이사장] 뉴스더원의 오사카 지사장을 맡고 있는 필자는 지난 16일 오사카시 스미노에쿠에 위치하고 있는 오사카금강인터내셔널 학교를 방문하여『한국문화대사전』시리즈를 강신철 교장선생님과 윤유숙 부교장선생님을 통해 기증하였다. 

오사카 금강 인터내셔널 소학교·중학교·고등학교(大阪金剛 小学校・中学校・高等学校)은 재일 한국인들이 지은 민족학교(소학교·중학교·고등학교)다. 

동포자녀들에게 모국과의 연계교육 및 현지 적응교육을 실시하기 위하여 1946년 개교한 니시나리[西成] 조선인소학교의 후신으로 세워진 이 학교는 학교법인 금강학원(金剛學園)으로 1950년 3월에 우리 정부로부터 초등학교 인가 받았고 1961년 2월에 중·고등학교 인가를 받게 되었다. 

학교와 유치원을 총괄하여 오사카 금강학교라 통칭하고 있으며 현재 우리나라와 일본 정부의 인가를 받은 정규교육기관이다. 기업가 최윤회장이 2019년 8월 31일 제12대 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 학교가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김희정 뉴스더원 오사카 지사장이 강신철 금강학교 교장선생님에게 한국문화대사전을 전달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오른쪽에서 첫번째는 이은숙 관서지역한글학교협의회장. (사진=김희정)
김희정 뉴스더원 오사카 지사장이 강신철 금강학교 교장선생님에게 한국문화대사전을 전달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오른쪽에서 첫번째는 이은숙 관서지역한글학교협의회장. (사진=김희정)

세계로 통하는 어학력과 국제감각을 갖춘 글로벌 리더를 배출하는 진정한 인터내셔널 스쿨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수업을 하고 있는 교실을 둘러보니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열심히 학업에 매진하고 있었고 그 열기가 뜨거웠다.

이번에 기증하게 된 『한국문화대사전』은 일본에서 우리 동포학생들이 한국 문화나 한국의 전통적인 생활 습관등을 공부할 때 필요한 사전으로서 사단법인 원코리아와 다문화해피로센터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오사카에서 살고 있는 우리 동포 어린이들의 한국어 교육을 위해 오랫동안 봉사를 해 온 관서지역한글학교협의회 이은숙회장님과 함께 학교를 방문하여 일본에서의 한국어 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한국의 시민단체들과 관심있는 사람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해 좋은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복도 끝에 전시되어져 있는 오래된 금강학교의 기록 사진들. (사진=김희정)
복도 끝에 전시되어져 있는 오래된 금강학교의 기록 사진들. (사진=김희정)

간담회를 마치고 교장 선생님의 안내로 학교를 둘러보았다. 오래된 학교의 역사를 복도 한쪽에 전시해 놓은 빛 바랜 사진을 통해 잘 알 수 있었다.

지난 12일에는 금년 들어서 처음으로 중고생들을 위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였다고 한다.

앞으로 4회 설정하여 온라인 수업 방식 확인과 기술력 향상을 위해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 태풍이나 등교가 곤란할 정도의 폭우가 쏟아질 때에는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얼마전에는 한일 국제교류의 일환으로 한국의 초등학생들과 실시간 쌍방향으로 진행되는 수업으로 민들레 과학교실 첫 수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강신철 교장선생과 윤유숙 부교장선생에게 사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김희정 지사장. (사진=김희정)
강신철 교장선생과 윤유숙 부교장선생에게 사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김희정 지사장. (사진=김희정)

창의반의 학생들은 빈민층 환경개선을 위한 간이정수기와 플라스틱 물병을 줄이거나 활용하기 위한 친환경 적정기술에 대해 알아보았고, 누리반의 학생들은 얼음과 소금으로 슬러시를 만들어 밀도차이를 이용하여 층마다 색이 다른 아름다운 칵테일을 만들어 보았다고 한다. 

이렇게 한일간의 학생들이 사는 곳은 달라도 실시간으로 재미있고 의미있는 과학 수업을 통해 하나가 되고 꿈을 키워가는 모습에서 해외에 살고 있는 우리 동포학생들의 꿈이 결국은 우리 전 세계에 살고 있는 코리안의 밝은 미래가 될 것임을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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