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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시장, '루원시티 제2 인천시청사' 중단후 재추진 혈세낭비

박남춘 시장, '루원시티 제2 인천시청사' 중단후 재추진 혈세낭비

  • 기자명 장철순 기자
  • 입력 2022.06.2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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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인천시장직인수위, 현장방문해 제2시청사 혈세낭비 지적

민선8기 인천시장직인수위는 서구 루원시티 내 제2복합인천시청사 건립이 중단됐다가 다시 추진돼 혈세 287억원이 낭비됐다고 지적했다. (사진=인수위)
민선8기 인천시장직인수위는 서구 루원시티 내 제2복합인천시청사 건립이 중단됐다가 다시 추진돼 혈세 287억원이 낭비됐다고 지적했다. (사진=인수위)

[뉴스더원=장철순 기자]  민선 7기 박남춘 인천시장이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내 제2복합인천시청사 신축사업을 중단했다가 3년여만에 다시 추진하는 바람에 290억원을 추가 부담하게 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민선 8기 인천시장직 인수위가 최근 루원시티 복합신청사 현장 방문을 통해 밝혀냈다.

24일 인수위에 따르면 루원복합시청사 신축사업은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이 시장 재임 때인 지난 2017년 5월 계획이 확정돼 공식 발표됐다.

그러나 2018년 6월 당시 박남춘 시장 당선인의 인수위는 이 사업을 재검토 사업으로 분류해 사업 자체가 중단됐다.

루원 시청사에는 인천연구원, 인재개발원 등 시 산하기관들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사업 추진이 중단된 후 지역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결국 박남춘 시 정부는 3년 뒤인 지난 2021년 사업을 다시 추진하고 나섰다.

그 과정에서 부지매입비, 공사비 등의 인상으로 총 추정 사업비가 당초 1394억 원에서 1681억 원으로 늘어나게 된 것이다. 287억 원이 더 늘어난 셈이다.

인수위는 "박남춘 시 정부가 전임 유정복 시장 흔적 지우기를 하려다 아까운 시민의 혈세만 낭비하게 된 게 아니냐"며 "수백억 원의 혈세낭비, 사업지연에 따른 공직자, 민원인의 불편, 루원시티 개발사업 동력 저하 등을 초래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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