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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의 문화산책] ‘우크라이나 고려인 돕기‘에 앞장 선 행복한 경영대학의 행복한 사람들

[김희정의 문화산책] ‘우크라이나 고려인 돕기‘에 앞장 선 행복한 경영대학의 행복한 사람들

  • 기자명 김희정 이사장
  • 입력 2022.07.03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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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사)원코리아 이사장·민주평통 상임위원
김희정 (사)원코리아 이사장·민주평통 상임위원

[뉴스더원=김희정 이사장] 우크라이나에서 살다가 전쟁으로 인하여 폴란드로 피난한 고려인들을 후원하기 위해, 사단법인 원코리아와 폴란드한인회는 우크라이나 국기 색과 승리·평화의 V 표시를 담은 ‘평화티셔츠’를 판매하기로 했다. 

연해주와 중앙아시아를 거쳐 우크라이나에 어렵게 정착한 고려인들은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서 또 다시 삶의 터전을 잃게 되었다. 

고려인의 역사는 기근에 시달리던 함경도 주민 13가구가 두만강을 건너 러시아 연해주로 건너가서 농사를 짓고 살기 시작한 1863년부터 시작된다.

1890년 이후로 일제의 탄압을 피해서 연해주로 많이 이주를 한 고려인들을 구소련 정부는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강제 이주를 시켰고 고려인들은 떠돌이처럼 우크라이나까지 이동해 와서 살게 된 것이다. 

행복한경영대학의 행복누리봉사단 강희갑위원장이 원코리아 김희정 이사장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김희정)
행복한경영대학의 행복누리봉사단 강희갑위원장이 원코리아 김희정 이사장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김희정)

이러한 역사적 배경으로 우크라이나에서 거주하고 있던 이들 고려인 중 약 1000여명은 전쟁 이후 어렵게 폴란드로 빠져나왔다.

그러나 폴란드로 건너와서 현지 한인회의 지원을 받아 임시로 거주하고 있는 고려인들은 간신히 목숨은 건졌지만 알 수 없는 자신들의 앞날을 생각하며 지금도 매우 불안에 떨고 있다고 한다.

이들을 돕기 위해 사단법인 원코리아는 ‘평화티셔츠’를 판매하고자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러한 소식이 행복한 경영대학의 행복누리단 이태선 회장과 김형관 이사를 통해 알려지자 행복한 경영대학의 원우들은 단 몇 시간만에 140여벌의 평화티셔츠를 구입하는 등 300여만원이 넘는 돈을 순식간에 모아서 후원했다.

우크라이나 고려인동포 돕기 기금마련 행사에 참여한 후 단체사진을 찍고있는 원코리아회원들. (사진=김희정)
우크라이나 고려인동포 돕기 기금마련 행사에 참여한 후 단체사진을 찍고있는 원코리아회원들. (사진=김희정)

행복한 경영대학은 평생교육 전문기업 휴넷의 조영탁 대표가 중소기업 CEO들의 리더십 강화와 네트워크를 돕기 위해 ‘자리이타’ 정신으로 만든 무료 최고경영자 과정이다. 

다른 사람을 이롭게 한다는 것이 곧 자신을 이롭게 한다는 뜻인 ‘자리이타’ 정신으로 2016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행복경영은 지금까지 500여명에 가까운 CEO들이 배출 되었고 그 기수가 올해 11기까지 나왔다. 

1999년 창립부터 행복경영을 회사의 경영철학으로 채택하고 파격적인 교육을 기획하며 실천해 온 휴넷의 교육 방침은 참여하는 모든 이들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었다.

기수들의 단합도 끈끈하지만 총동문회의 위력도 대단하다. 봉사활동에 있어서도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자리이타’ 정신을 아낌없이 발휘하고 있다.

이번에 보여준 그들의 단합된 봉사정신이 더욱 빛이 나는 이유가 그들이 모두 행복한 경영을 꿈꾸는 행복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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