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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성접대' 의혹 기업인 측, ‘박근혜 시계 확보’ 주장

'이준석 성접대' 의혹 기업인 측, ‘박근혜 시계 확보’ 주장

  • 기자명 염채원 기자
  • 입력 2022.07.06 13:13
  • 수정 2022.10.2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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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에게 성 접대를 한 의혹을 받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 측 법률대리인인 김소연 변호사가 5일 오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서 김 대표의 오전 접견을 마치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에게 성 접대를 한 의혹을 받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 측 법률대리인인 김소연 변호사가 5일 오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서 김 대표의 오전 접견을 마치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더원=염채원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성접대를 제공했다고 주장하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 측이 주요 단서인 ‘박근혜 시계’ 실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의 법률 대리인인 김소연 변호사는 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을 통해 “(이준석 대표) 본인이 경찰에 가서 어떻게 확보해 김성진에게 메기구이 집에서 백팩에서 꺼내줬는지 답해야 될 일”이라고 피력했다.

앞서 김 대표 측은 5일 “이 대표가 2013년 7월 11일 대전 유성구의 한 호텔에서 김 대표로부터 성접대를 받고 난 뒤 8월 15일 박근혜 시계를 대가로 건넸고, 같은 날 또다시 성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시계 실물 사진을 경찰에 제출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SNS를 통해 “말이 서서히 안 맞기 시작한다”며 “(2013년) 8월 15일 독립유공자들에게 배부한 시계를 제가 같은 날 본인(김 대표)에게 전달했다는 주장은 시점 자체가 틀리다”고 반박했다.

김 변호사는 이를 재반박이라도 하듯 “오늘(6일) 저희 직원이 (국민의힘) 윤리위에 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제가 연락처를 확보해 윤리위원회와 국회의원님들과 연락할 수 있는데, 그러면 이준석 대표가 또 윤핵관 타령할 게 뻔하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직원이 제출할 것”이라며 “저는 부산 재판을 가야 해서 직접 못 간다”고 말했다.

시계 실물이 아닌 사진만 제출한 것에 대해서는 “실물을 확보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아이카이스트에서 사실상 기술특허를 개발한 개발자인 김성진 대표의 최측근이 (실물을)갖고 있다”며 “어제(5일) 아침에 제가 수사접견 들어가기 직전에 연락이 와서 (시계)사진을 보내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그걸 프린트해서 김성진 대표한테 갖고 가서 그게 맞는지를 확인시켜야 하는데 휴대폰을 갖고 갈 수가 없어서 수사기관에만 제가 수사접견 끝나고 사진을 보냈다”면서 “당사자에게 확인하시고, 실물도 그쪽 가서 확보를 좀 하셔라라고 인계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 측이 관련 자료를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에 제출하게 되면 7일 열리는 이 대표 징계 심의에 많은 영양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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