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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사상 초유 0.5% '빅스텝' 인상으로 기준금리 2.25%

한국은행, 사상 초유 0.5% '빅스텝' 인상으로 기준금리 2.25%

  • 기자명 김경동 기자
  • 입력 2022.07.13 11:17
  • 수정 2022.07.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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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총재 "물가 전망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 0.25%p씩 인상"

 1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발언하는 이창용 총재(사진=연합뉴스)
 1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발언하는 이창용 총재(사진=연합뉴스)

[뉴스더원=김경동 기자] 13일, 한국은행이 사상 초유 한꺼번에 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하면서 기준금리가 연 2.25%가 됐다.

한국은행은 이날 오전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개최하여 현재 연 1.75%인 기준금리를 금통위 사상 처음으로 한꺼번에 0.50%p 인상을 결정하면서 기준금리는 2.25%로 인상됐다.

물가상승을 잡기 위해 올해 들어서는 한국은행은 지난 1월과 4월, 5월에 이어 네 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했지만 이달 중 미국의 기준금리가 한국보다 높아지는 역전 현상을 막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국(2.25%)과 미국(1.50∼1.75%)의 기준금리(정책금리) 격차는 일단 0.50∼0.75%포인트로 커졌다. 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이달 말 경에 다시 0.75% 기준금리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에 나선다면 미국의 기준금리가 0.00∼0.25%포인트 높아지게 된다.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미국보다 낮아지면, 더 높은 수익률을 좇아 국내에 투자된 해외 자금이 한국 시장에서 빠져나가고 원화 가치는 떨어져 물가가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한국은행은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에 대해 긍정적이어서 급격한 자본 유출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물가흐름이 전망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 0.25%p씩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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