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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이준석 “절대반지 향한 탐욕” 홍준표 “왜 자꾸 꼼수로 돌파하려는지”

[카드뉴스] 이준석 “절대반지 향한 탐욕” 홍준표 “왜 자꾸 꼼수로 돌파하려는지”

  • 기자명 최동환 기자
  • 입력 2022.08.03 08:38
  • 수정 2022.08.0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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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 결정에 국민의힘 내 반발 여론...

[뉴스더원=최동환 기자] 국민의힘 최고위원회가 2일 비공개회의를 열고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을 위해 전국위원회 소집 안건을 의결한 데 대해 국민의힘 당내 여론이 시끄럽다.

최고위에 불참한 김용태 최고위원은 SNS를 통해 "민주당의 검수완박 법안 강행처리 당시 민형배 의원의 ‘위장탈당’을 강력하게 비난했었는데 이제 우리 당 최고위원들의 ‘위장사퇴’ 쇼를 목도하게 되니 환멸이 느껴질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허은아 수석대변인도 "부끄럽다. 옳은 길을 가야 한다"며 "이대로라면 당도 대통령도 나라도 문제가 될 것"이라고 최고위 결정에 비판 메시지를 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상임전국위·전국위 소집 안건을 의결한 당 지도부를 향해 "절대반지를 향한 그들의 탐욕은 계속된다"며 직격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오늘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합니다'라고 7월 29일에 육성으로 말한 분이 표결 정족수가 부족하다고 8월 2일에 표결하는군요"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날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주재로 소집된 비공개 최고위에는 배 최고위원과 마찬가지로 사퇴 의사를 밝힌 윤영석 최고위원과 지명직인 성일종 정책위의장까지 전체 재적 위원 7명 중 4명이 참석해 의결정족수를 채웠다.

또한,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2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국민의힘의 상임전국위원회·전국위원회 소집 안건 의결에 “왜 자꾸 꼼수로 돌파하려고 하는지 안타깝다”고 일갈했다.

홍준표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미 만신창이가 돼 당을 이끌어갈 동력을 상실한 지도부라면 지도부는 총사퇴하고 원내대표를 다시 선출해서 새 원내대표에게 지도부 구성권을 일임해 당 대표 거취가 결정될 때까지 비대위를 꾸리는 것이 법적 분쟁 없는 상식적인 해결책”이라고 적었다.

그는 “합리적인 서병수 전국위 의장이 괜히 전국위 소집을 거부하는 것도 아니고 이준석 대표가 가처분이라도 신청한다면 이번에는 받아들여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홍 시장은 “왜 그런 무리한 바보짓을 해서 당을 혼란으로 몰고 가는지 안타깝다”라며 “이 대표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당까지 혼란으로 밀어 넣었어야 하겠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렇게 해서 대통령의 지지율이 회복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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