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충남 천안·아산시, 코로나19 재확산 방지 위해 비상대응체제 돌입

충남 천안·아산시, 코로나19 재확산 방지 위해 비상대응체제 돌입

  • 기자명 최진섭 기자
  • 입력 2022.08.05 17:58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천안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 추세에 맞춘 추가 대책 가동
아산시, 선별진료소 주말 운영시간 연장 등 재확산 방지 총력

천안시는 코로나19 재확산 추세에 맞춘 추가 방역체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진=최진섭 기자)
천안시는 코로나19 재확산 추세에 맞춘 추가 방역체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진=최진섭 기자)

[뉴스더원=최진섭 기자] 코로나19 확산이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 천안시와 아산시가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했다.

충남도내 전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 천안, 아산지역 신규 확진자가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급증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실제 지난 한 주간 충남도 내 각 시·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현황을 보면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4일까지 도내 신규 확진자는 총 2만7442명(해외유입 160명 포함)이었고 이 가운데 천안 8622명, 아산이 3640명으로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천안지역의 경우 지난주 일일 평균 1232명, 아산 역시 52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천안시는 이에 따라 최대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진단검사 역량을 강화하는 등 추가 대책을 수립했다.

아산시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이 가속화됨에 따라 한층 강화된 대응 체제 돌입했다고 밝혔다. (사진=아산시)
아산시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이 가속화됨에 따라 한층 강화된 대응 체제 돌입했다고 밝혔다. (사진=아산시)

천안시는 평일만 운영했던 동남구 선별진료소를 주말·공휴일까지 운영하고, 서북구 선별진료소는 당일 예약 시스템을 도입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 취약 시설에 대해서는 외부 유입으로 인한 집단감염 위험을 선제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방역 관리를 강화했다. 감염 취약 시설 종사자는 예방접종·확진 이력과 관계없이 주 1회 PCR 검사를 받아야 하고, 입소자의 대면 면회는 비접촉 대면 면회로 전환되며 외출·외박은 필수 외래진료 시에만 허용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먹는 치료제의 원내처방 기관은 종합병원·병원급까지 확대하고, 의료기관이 고위험군 환자에게 초기에 치료제를 신속하게 처방하도록 권고하는 등 치료제 처방 절차를 간소화한다.

아산시도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이 가속화함에 따라 한층 강화된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아산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잠시 주춤했던 기간 감축했던 코로나 대응 인력을 역학조사, 비상대응반 등 각 분야별로 재투입하는 등 철저한 재확산 대비체계를 가동했다.

충남도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현황.
충남도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현황.

아산시는 더블링 현상이 벌어진 지난 1일부터 확진자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비상대응체제에 들어갔으며 응급환자 병상 요청, 119 후송 지원, 재택치료자 상담 등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특히 주말 검사자 급증에 대비하기 위해 6일부터 이순신 종합운동장 선별진료소 주말 운영 시간을 오후 5시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단 정오부터 1시 30분까지는 주중과 주말 모두 시설 소독 시간으로 검사가 중단된다.

이와 함께 아산소방서 협조를 받아 선별진료소 살수 작업을 수시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아산시 선별진료소 이용 대상은 만 60세 이상 고령자, 신속항원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자,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자, 해외입국자 등 PCR 검사 우선순위 대상자로 제한한다.

천안시와 아산시 보건 관계자는 “코로나 예방접종이 일상을 회복하고 재확산을 방지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시민들이 예방접종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코로나 재확산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로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뉴스더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