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원=최동환 기자]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으로 인한 '자동 해임' 위기에 놓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페이스북 글을 통해 오는 13일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9일 전국위원회의 당헌 개정과 비대위원장 임명을 거쳐 이르면 12일 비대위가 출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튿날인 13일 기자회견을 열겠다는 것.
이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비대위 전환과 당 대표직 해임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에 나선 배경 및 향후 대응책 등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그가 이 자리에서 전면전을 선언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직접 메시지를 발신할 가능성도 일각에서 나온다.
지난 7월 8일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를 받은 이후 30여 일 동안 전국을 돌며 '장외 정치'를 해온 이 대표가 공개석상에 나서 입장을 밝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표는 앞서 전국위가 비대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하는 즉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기자회견 시점은 가처분 신청을 낸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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