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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IPA), 부잔교 통합관제 시스템 개발 본격화

인천항만공사(IPA), 부잔교 통합관제 시스템 개발 본격화

  • 기자명 이현구 기자
  • 입력 2022.08.1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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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중기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 과제로 선정
내년 말까지 개발, 연안여객터미널 부잔교시설에 설치

인천항만공사 직원이 인천항 부잔교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 직원이 인천항 부잔교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항만공사)

[뉴스더원=이현구 기자]  인천항만공사(IPA)가 항만시설 최초로 부잔교 시설의 안전관리와 재해예방 등을 위한 통합관제 시스템 개발을 본격화한다.

10일 IPA에 따르면 최근 ’부잔교시설 안전통합관제시스템 개발사업‘이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2022년도 중소기업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 공동투자형 과제‘로 선정됐다.

부잔교는 선박의 계류를 위해 물 위에 띄워 만든 구조물이다.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은 공공기관 등의 투자기업과 중기부가 R&D 기금을 조성하고, 투자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 또는 제품을 개발하는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공동투자형 R&D사업을 말한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의 총사업비 8억1500만 원 중 중기부와 IPA가 각 3억600만 원을 부담한다. 나머지는 주관 중소기업이 낸다.

이 사업의 최종 목표는 부잔교시설 안전관리 및 시민재해 예방, 미등록선박과 무단 시설사용 등 적발과 항계(항구 또는 항만의 경계) 질서 확립이다.

인천항만공사의 부잔교 안전통합 관제 시스템 구성도. (자료=인천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의 부잔교 안전통합 관제 시스템 구성도. (자료=인천항만공사)

내년 12월까지 예정인 사업기간 중 소형선 접안(안전)기준이 불명확한 부잔교시설의 안전지표 정립, 항계 내 상황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위험상황 발생 시 자동 비상방송 등을 송출해 안전사고 예방 및 신속대응, 부잔교 사용 선박 현황 실시간 수집 등과 관련한 개발이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디지털트윈(Digital Twin), 라이다(LiDAR) 등의 최신 기술을 적용해 선박자동식별장치(AIS) 기지국 정보와 기상청 오픈데이터를 연계, 가상에서 실제 부잔교 환경을 실시간 3D 맵핑으로 구현한다.

IPA는 시스템 개발이 끝나면 연안여객터미널 부잔교시설에 설치할 계획이다. 시스템 활용도와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현재 해양경찰, 소방서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홍성소 IPA 건설부문 부사장은 “민간기업의 뛰어난 기술력과 IPA의 실무지식을 토대로 시스템을 개발할 방침”이라며 “성공적으로 개발을 끝내 고객이 항만을 더욱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PA는 중대재해 방지와 효율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지난해부터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부잔교시설 4잔교에 사물인터넷(IoT) 센서와 인공지능(AI) 영상분석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을 시범 구축·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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