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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신임 의장단, '기관 협치' 속도감 있는 행보

경기도의회 신임 의장단, '기관 협치' 속도감 있는 행보

  • 기자명 이동화 기자
  • 입력 2022.08.10 17:20
  • 수정 2023.02.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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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종현 의장·남경순·김판수 부의장, 김동연 지사·임태희 교육감 접견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사진 왼쪽)이 10일 의장 접견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사진 왼쪽)이 10일 의장 접견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뉴스더원=이동화 기자] 40일 동안 공전한 이후 뒤늦게 원 구성을 마친 제11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의장단이 공식 임기 시작과 함께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등 기관협력을 강화하는 등 속도감 있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 부천1) 등 도의회 전반기 신임 의장단은 10일 김동연 도지사와 임태희 교육감을 잇따라 접견하고 강력한 ‘협치 의지’를 다졌다.

염 의장은 특히 원 구성이 뒤늦게 타결된 만큼 여·야와 관계기관이 합심해 민생 살피기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염 의장과 남경순(국민의힘, 수원1)·김판수(더민주, 군포4) 부의장은 이날 오전 의장 접견실에서 김동연 도지사를 만나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속도감 있는 의정 및 행정을 이끌어내기로 했다.

전날인 9일 의장 당선 직후 ‘협치’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한 염 의장은 “원 구성 타결이 늦어져 도민께 송구스럽다”며 “앞으로 의회에서 여야와 손을 잡고 경기도와 함께 어려운 민생을 먼저 살피며 오로지 도민을 위한 좋은 정책 펼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부의장께서 막중한 역할을 해줄 것이고, 의회 교섭단체 두 대표께서 속도를 내서 민생을 살피겠다고 말했다”라며 “지사께서 노심초사하는 것을 잘 알고있는 만큼, 이제 잘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남 부의장은 “국민의힘이라는 것보다, 모두 잘 살고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 수 있도록 많이 협조하겠다”라고 전했고, 김 부의장은 “의장과 손발을 잘 맞춰서 경기도정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하고, 남 부의장의 말이 실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염종현 의장(사진 왼쪽)이 임태희 교육감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염종현 의장(사진 왼쪽)이 임태희 교육감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이에 대해 김동연 지사는 의회와 도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데 동감하며 ‘도정 파트너’로서 도의원과 함께 도정을 펼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경제가 어렵고, 코로나 확진자가 늘고 있고,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 민생안정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면서 “도청 집행부는 도의회를 존중하고 필요한 사안이 있다면 사전에 논의하겠다. 도민의 대표인 도의원의 뜻을 받들고, 도의원과 도정의 파트너가 되어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염 의장 등 의장단을 만난 임태희 교육감은 “당선 소감으로 ‘협치’를 이야기한 의장의 메시지가 마음에 와닿았다”면서 “의회와 교육청이 협치를 통해 도내 교육 현안을 잘 해결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 신임 의장단인 염종현 의장(가운데)과 김판수 부의장(왼쪽), 남경순 부의장이 10일 오전 현충탑에 참배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신임 의장단인 염종현 의장(가운데)과 김판수 부의장(왼쪽), 남경순 부의장이 10일 오전 현충탑에 참배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한편 제11대 전반기 신임의장단은 이날 오전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헌화와 분향, 묵념 순으로 진행된 합동 참배 행사에는 전날 선거를 통해 당선된 신임의장단과 12개 상임위원회 위원장단, 수원지역 도의원, 이계삼 의회 사무처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염 의장은 대표로 분향한 뒤 위패실로 이동해 방명록에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며 도민과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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