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원=장철순 기자] 인천 월미도 입구~만석동을 잇는 '만석 우회고가교' 철거공사로 8월 25일부터 고가교의 차량 진·출입이 전면 통제된다.
인천시는 11일 '만석고가교' 본선구간 철거공사가 시작되는 25일 오후 1시부터 차량을 전면 통제한다고 밝혔다.
만석 우회고가교는 1993년에 길이 1.2㎞, 높이 15m 규모로 설치돼 항구와 공장 등을 이어주는 산업도로 역할을 수행해왔다.
그러나 노후에 따른 관리비용이 점차 증가하고 인근 주민들은 소음, 분진 등의 생활불편을 겪고 있는데다 고가교 양쪽으로 지역 간 도시기능을 단절시켜 원도심 활성화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는 개항창조도시 도시재생사업의 마중물사업에 반영해 올해 5월부터 고가교 철거공사를 단계적으로 진행해 왔다. 내년 6월까지는 본선구간 고가교 철거 및 6차로 평면도로 정비공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본선구간 철거가 진행되는 동안 고가교 하부도로 4차로를 정비해 중·대형 화물자동차(4.5ton 이상)의 통행은 유지하기로 했다. 승용차 등 소형차량은 주변 우회도로로 유도하기로 했다.
김정호 시 종합건설본부장은 "공사기간 중 고가교 통제로 교통정체 및 혼잡이 불가피하지만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승용차 등 소형차량은 가급적 주변 우회도로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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