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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위, 신수도에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추진

조코위, 신수도에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추진

  • 기자명 신성철 특파원
  • 입력 2022.08.1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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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더원=신성철 특파원]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2024년부터 이전을 계획한 신수도에 36회째가 될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조코위 대통령은 최근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자이누디 아말리 청년체육부 장관과 모함마드 이리아완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 회장과 회의를 열고 올림픽 유치에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앞서 인도네시아는 남북한을 비롯한 여러 국가들과 2032년 하계올림픽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작년 7월 호주 브리즈번을 개최 도시로 최종 확정했다.

이날 조코위 대통령은 올림픽 유치를 위한 사전 작업으로 누산따라(Nusantara)로 이름 붙여진 신수도 예정지에 축구훈련시설을 비롯한 여러 종목의 스포츠 시설과 보조시설 건설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라자 삽따 옥따하리 인도네시아 국가올림픽위원회(NOC)는 성명을 통해, 인도네시아가 올림픽을 유치하는 첫 아세안 국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1만2000명이 참가한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대부분의 경기 관람 입장권을 매진시키는 좋은 성적을 냈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수도인 자카르타가 인구밀집, 교통체증, 대기오염, 지반침수 등 문제를 겪고 있는 만큼 신수도 누산따라를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등이 접목된 ‘스마트 친환경 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신수도 누산따라는 동부깔리만탄 주 북부 뻐나잠 빠세르 군과 꾸따이 꺼르따느가라 군에 걸쳐 26만6천 헥타르 부지 위에 건설되며, 총 공사비 466조 루피아(약37조원) 가운데 19%는 국가재정에서 나머지는 민간과 외국인 투자를 받아 건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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