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원=장철순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공사)가 30년 간 폐기물 반입수수료의 10%를 징수해 조성한 주민지원기금은 4천643억 원으로 사용하고 남은 금액은 614억 4천300만 원이라고 29일 밝혔다.
공사는 주민지원금 698억 1천300만 원 중 2021년에 83억 7천만 원을 사용하고 614억 4천300만 원은 2022년으로 이월했다고 덧붙였다.
주민지원금은 주민지원협의체와 오류동, 왕길동, 왕길아파트, 경서동, 양촌읍 등 5개 동·읍 발전협의회, 45개 통·리 사업추진위원회 등 3개 주체별로 사업계획을 결정해 집행되고 있다.
2021년 사업은 매립지 주변 영향 지역 주민 건강검진에 27억 6천100만 원(33.0%)을 사용, 가장 많았다. 이어 경로당 지원 등 복리증진 20억 9천600만 원(25.0%), 운영경비 등 18억 6천700만 원(22.3%), 아파트 공동관리비 재난지원 등 10억 6천300만 원(12.7%), 장학사업 등 2억 7천100만 원(3.2%), 환경시설 견학 2억 3천800만 원(2.8%), 소득증대사업 7천400만 원(0.9%)의 순이다.
사업 주체별로는 주민지원협의체 주관사업 48억 1천900만 원(57.6%), 45개 통·리사업추진위원회 주관사업 20억 2천500만 원(24.2%), 동·읍 발전협의회 주관사업 15억 2천600만 원(18.2%)이었다.
2021년도 운영경비는 18억 6천700만 원이 집행됐다. 직무활동비 7억 3천800만 원(39.6%), 제세공과금 및 일반수용비 3억 9천만 원(20.9%), 회의수당 2억 7천600만 원(14.8%), 업무추진비 2억 5천900만 원(13.9%), 행사지원 등 2억 200만 원(10.8%)의 순이다.
이용국 공사 대외협력부장은 "지역별 공동사업보다 세대별 현금지급을 원하는 민원이 많아 시범사업으로 추진했으나, 현금지급 방법에 대한 주민합의가 안돼 보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