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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민선 8기 첫 추경예산에 빚 600억 우선 상환 

대구시, 민선 8기 첫 추경예산에 빚 600억 우선 상환 

  • 기자명 정승초 기자
  • 입력 2022.08.2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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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경비 등 강도 높은 지출구조조정 단행
차입금 조기 상환으로 연간 21억 원 이자 절감 효과 기대

[뉴스더원=정승초 기자] 대구시는 지방채 추가 상환 600억 원을 포함, 총 6천516억 원이 증액된 11조523억 원 규모의 민선 8기 첫 추경 예산안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29일 시에 따르면 이번 추경을 통해 공공부문의 예산 절감과 지출구조조정으로 마련한 재정 여력으로 채무를 조기 상환하고, 대구 미래번영을 위한 민선 8기 시정과제 추진의 초석을 다져나가는 것과 함께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에 대해서도 두텁게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추경예산안의 규모는 기정예산 10조 4천7억 원 대비 6천516억 원이 증가한 11조523억 원이며 일반회계 5천519억 원(6.7%), 특별회계 997억 원(4.7%)이 각각 증액됐다.

주요 재원은 ▲지방교부세 3천220억 원 ▲국고보조금 2천88억 원 ▲세외수입 114억 원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 97억 원 등이며, 전방위적인 지출구조조정으로 경상경비와 보조사업 등에서 683억 원을 감액해 추가 재원으로 활용했다.

이번 추경은 지출구조조정으로 지방채 추가 상환, 민선 8기 공약사업과 시정과제 이행을 위한 마중물사업 추진,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피해지원 등 사회안전망 강화, 대중교통 재정지원 등 시민 생활과 연계된 현안 사업 추진에 초점을 두고 편성됐다.

시는 지난 7월 발표한 ‘민선 8기 재정혁신 추진계획’에 따라 기정예산에 대한 과감하고 강도 높은 지출구조조정을 단행, 683억 원의 재원을 추가로 확보하고 이 중 600억 원을 지방채 상환금으로 편성하는 등 재정 건전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는 지난 재정혁신 발표 당시 부채상환 목표액인 500억 원보다 100억 원 이상 상회하는 수치다.

특히 현재 채무 중 이자율이 가장 높은 금융기관 차입금을 조기 상환함으로써 연간 21억 원 정도 이자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홍준표 시장은 “지금 우리는 대구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다. 한 차원 더 높은 혁신과 도약을 위해 민선 8기가 출범한 이후 쉼 없이 달려왔고, 그 중심에 있는 것이 재정혁신”이라며 이번 추경 편성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제2회 추경예산안은 9월 15일부터 시작되는 제295회 시의회 정례회에서 심사와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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