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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대통령 세종집무실 확정에 ‘KTX 세종역’ 2차 타당성 검토

세종시, 대통령 세종집무실 확정에 ‘KTX 세종역’ 2차 타당성 검토

  • 기자명 이주은 기자
  • 입력 2022.09.05 14:30
  • 수정 2022.09.0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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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편익비용(B/C) 0.86...대통령 세종집무실 확정 등 변화 주목
추경에 타당성 검토 용역비 1억 8천 반영...오는 10월 말 착수 예정

KTX 운행 모습. (뉴스더원 DB)
KTX 운행 모습. (뉴스더원 DB)

[뉴스더원=이주은 기자]  세종시가 2차 타당성 검토를 통해 ‘KTX 세종역’ 설치 재점화에 나섰다.

시는 5일 시정 4기 첫 추경 예산안에 세종시 KTX 타당성 검토에 1억 8천만 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시 미래수도기반조성과 담당자에 따르면 “2년 전에는 세종KTX역 사전타당성 용역조사에서 편익 비용(B/C)이 0.86으로 나왔는데, 이번에는 국회 세종의사당을 비롯해 대통령 세종집무실 확정 등 상당한 변화로 다시 한번 연구용역을 진행하게 됐다”며 “1차 용역에서는 낮은 경제성과 철도 수요, 정거장 안전성 검토의 이유로 신설이 어려웠지만 이제 사정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2020년 7월 진행한 연구용역에 이어 세종시가 진행하는 2번째 타당성 검토다.

앞서 2017년 철도시설공단이 실시한 연구용역 결과에서는 0.59가 나왔지만 1.0에 미치지 못해 세종시 검토내용이 정부안에 수용되지 못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세종시 입장이 많이 달라진 만큼 현재 국회 세종의사당 확정을 비롯해 대통령 세종집무실 확정, 각종 개발계획 등을 추가해 연구용역에 반영토록 할 것”이라며 “2023년에 연구용역을 마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오는 10월 말 적격심사 후 전문기관에 연구용역을 의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현재 이용 중인 오송KTX로 인한 충북도와 청주시의 갈등도 원만하게 해결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최민호 시장이 충북도와의 갈등 중재를 위해 다각도로 논의하려고 한다”며 “세종시 인구 증가를 비롯해 개발 계획 등의 요소를 추가해 검토하면 편익비용은 1차 때보다는 더 올라갈 걸로 전망된다. 이번 연구용역에서 편익 비용이 높을 때 후속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세종시민이 이용 중인 오송역은 오는 2027년 평택~오송 구간이 복복선으로 확장될 계획이다.

한편 세종시 시정 4기 첫 추경예산은 2조 1천263억 원으로 당초보다 1천427억 원 증가했다. 이는 세종시 출범 후 최대 규모로 처음 2조 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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