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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尹 대통령 순방 놓고 여야 난타전...여 “강행군·고군분투”·야 “과정도 결과도 굴욕”

[카드뉴스] 尹 대통령 순방 놓고 여야 난타전...여 “강행군·고군분투”·야 “과정도 결과도 굴욕”

  • 기자명 최동환 기자
  • 입력 2022.09.2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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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원=최동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 해외 순방 과정을 놓고 여야가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오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조문 취소 논란 비판에 대해 "대통령이 정상외교 강행군으로 고군분투하고 있는데 민주당이 쏟아내는 마구잡이식 흠집내기가 도를 넘었다"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대한민국 정상이 영국을 방문해 새로운 국왕을 만났고 공식 장례식에 참석해 조문이 완성됐다"며 "그것에 무슨 토를 달게 있나"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부인 패션이 어떻고, 방명록을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쓰는 게 무슨 문제가 되나. 왼쪽에 쓴 정상도 수두룩하다"며 "조문을 조금 늦게 간다고 문제가 되나. 지엽적·말단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국가원수다. 국가원수 정상외교를 악의적으로 폄하하는 일은 대한민국 국격에 맞지 않다"며 "국가 중대사를 정기국회에서 이런 식으로 정쟁하고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어야 하겠나. 다수당 민주당은 각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과정도 결과도 굴욕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흔쾌히 합의했다던 한·일 정상회담은 구체적 의제조차 확정하지 않은 회동에 불과했다”며 “회담 전부터 줄곧 일본으로부터 외면을 받더니 불쾌감을 드러낸 기시다 총리가 만나지 말자고 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반면 일본은 북한과는 조건 없이 만나겠다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일본 총리가 있는 곳으로 대통령이 직접 찾아가 가까스로 성사된 기껏 30분가량 만나는 일방적 구애로 우리 국기인 태극기 설치도 없이 간신히 마주 앉은 비굴한 모습에 불과했다”고 비판했다.

또 “가장 중요한 강제징용 등 과거사 문제에 대한 진전은 전혀 없었다”먀 “윤석열 정부의 빈손, 비굴 외교에 대한 우려가 현실이 됐다. 한·미 정상회담도 큰 기대를 하기 어렵게 됐다. 조금 전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다른 회의장에서 48초간 서서 나눈 짧은 대화가 정상회담의 전부일 거라 믿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반면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에 대해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기존에 알려진 '바이든'이란 단어가 '날리면'이었다고 정정하면서, 윤 대통령이 발언한 '이XX들'의 대상이 미국 의회가 아닌 한국 의회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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