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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보호구역 집회 제한해 주세요"(안양 박달동 어린이)

"어린이 보호구역 집회 제한해 주세요"(안양 박달동 어린이)

  • 기자명 이동화 기자
  • 입력 2022.09.27 20:33
  • 수정 2023.02.1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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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민생현장 맞손토크, 안양 원도심 주민 21명 생활민원 등 쏟아 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7일 안양시 만안구 안양4동에서 열린 제1회 도·시군 타운홀미팅 민생현장 토크에 앞서 참석한 주민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동화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7일 안양시 만안구 안양4동에서 열린 제1회 도·시군 타운홀미팅 민생현장 토크에 앞서 참석한 주민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동화 기자)
답변하고 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동화 기자)
답변하고 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동화 기자)

[뉴스더원=이동화 기자]  "어린이 보호구역 집회 제한해 주세요."(박달동 어린이)

"공원 지하에 주차장을 만들어 주차난을 해소해 주세요."(안양4동 주민)

"중앙시장 등 만안구 재래시장 상권 활성화에 힘써달라."(재래시장 상인)

"국공립 어린이집 놀이터 안전을 위한 유지보수비용이 필요합니다."(안양8동 주민)

"안양천 자전거도로 폭이 비좁아요."(호계2동 주민)

주민들은 이외에도 안양시청 만안구 이전과 노인복지관 리모델링,  체육공원 조성, 아이들 통학로 안전 확보, 노인 일자리 창출, 차량 정체 해소 등 민생경제와 일자리, 생활불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친 지역현안과 의견을 제시했다.

안양시 만안구 원도심 주민 21명이 27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최대호 안양시장에게 1시간 동안 읍소하듯이 쏟아 낸 생활 밀착형 민원이다.

'제1회 도·시군 합동 타운홀 미팅, 안양시 민생현장 맞손토크'가 이날 안양시 만안구 안양4동 밤동산 공원에서 안양시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맞손토크는 김 지사가 지난 7월 매월 ‘타운홀 미팅’(주민 회의) 개최를 합의한 이후 처음이다. ‘타운홀 미팅’은 도와 시‧군이 지역사회 주민들의 현장을 방문해 별도 각본과 격없이 자유롭게 지역 현안 등을 이야기하는 행사다.

답변하고 있는 최대호 안양시장. (이동화 기자)
답변하고 있는 최대호 안양시장. (이동화 기자)

답변에 나선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 예산을 들여 할 수 있는 사업과 민원은 도가 책임있게 해결하고, 안양시와 협의할 내용은 힘을 합쳐 방안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1기 신도시뿐만 아니라 원도심 노후화도 굉장히 심각한데, 진정성과 정책 의지를 지니고 신경 쓸 것이니 믿어달라”며 안양 원도심 주민들이 제안한 의견 하나하나를 상기하며 즉석에서 확답했다.

김 지사는 “과거 늘 발전하기만 했던 안양시가 이제는 대표적인 쇠퇴지역이다. 안양시를 살리고 발전시키겠다는 생각에서 첫 번째로 방문했다”면서 “경기도가 최대호 안양시장과 힘을 합쳐 가급적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최대호 시장은 "(김동연 지사가 시원하게 답변해 줘서) '속이 뻥뚫린다'"며 "앞으로 절차에 따라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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