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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의원 “시한폭탄 앞두고 폭발물 처리반장 해임한다니, 웬 말인가”

태영호 의원 “시한폭탄 앞두고 폭발물 처리반장 해임한다니, 웬 말인가”

  • 기자명 최동환 기자
  • 입력 2022.09.2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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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순방 외교에 대한 문제 오직 야당에서만 제기
박 장관, 5개월도 안 되는 짧은 기간에 국가 간 신뢰 회복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안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최동환 기자)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안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최동환 기자)

[뉴스더원=최동환 기자] 국민의힘 국제위원장 태영호 의원은 2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안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 27일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순방 외교 논란의 책임을 묻는 명분으로 박 장관 해임 건의안을 발의했다.
 
이에 태영호 의원은 “민주당이 제기한 해임안 제한 이유는 전혀 타당하지 않다. 외교는 상대 국가와의 진솔한 소통과 서로에 대한 반응, 관계 깊이로 승패가 좌우된다”며 “민주당의 주장대로 윤 대통령의 순방 외교가 외교참사·외교재앙이라면 적어도 우리 국익이 얼마나 훼손됐다든지 상대국으로부터 외교 채널을 통해 강한 항의나 제재가 들어왔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대통령의 순방 외교에 대한 문제가 오직 야당에서만 제기하고 있을 뿐, 이를 공식적으로 문제 삼은 국가가 없다”라면서 “새 정부 출범 후 지난 5개월 동안 박진 장관이 역대 어느 장관도 이뤄내지 못했던 것을 성취한 능력 있는 인사라는 것을 민주당도 속으로 인정하고 있을 것”이라며 박 장관을 치켜세웠다.

그는 “국가 간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신뢰다. 문재인 정부는 미국이나 일본, 중국 등 주변국에 신뢰를 주지 못했으나 박 장관은 5개월도 안 되는 짧은 기간에 국가 간 신뢰를 회복했다”며 “한·미 수교 140년 동안 불과 수 차례밖에 없었던 미국 대통령의 선 방한과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을 떠나면서 윤 대통령에게 ‘엄지 척’ 하며 당신을 신뢰한다고 남긴 것이 극적 상징의 예”라고 강조했다.

태영호 의원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최동환 기자)
태영호 의원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최동환 기자)

태 의원은 박 장관의 성과를 나열하며 “지금 대한민국은 북한의 7차 핵실험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과 미국 11월 중간 선거, 일본 강제징용 문제, 대만 해협 위기 등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를 시한폭탄과 지뢰밭 속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중차대한 시기에 최고의 전문성을 지닌 폭발물 처리반 반장과도 같은 외교 장관을 해임한다니 이게 과연 웬 말인가”라며 “더불어민주당은 이제라도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안 발의를 당장 철회하고 본인들이 자행하고 있는 오만과 독선의 폭주를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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