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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포함 카타르 월드컵 ’H조‘, 9월 A매치는 어땠나?

대한민국 포함 카타르 월드컵 ’H조‘, 9월 A매치는 어땠나?

  • 기자명 김준환 대학생기자
  • 입력 2022.09.29 09:33
  • 수정 2023.03.0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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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 모두 1승 1패 마감

[뉴스더원=김준환 대학생기자] 11월에 열리는 월드컵 전 마지막으로 펼쳐진 H조의 A매치 2경기가 모두 끝남에 따라 조별리그 경쟁 상대의 장단점과 전력의 특징 또한 수면 위로 드러났다. 한국을 포함한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의 9월 A매치 전적과 특징적 경기 내용을 살펴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에 속한 4팀 가운데 유일하게 안방 평가전을 치르며 1승1무를 기록했다. 결과만 보면 H조 중 가장 뛰어난 성적이지만 경기 내용과 상대, 경기 장소 등을 고려하면 팬들의 기대치에 밑도는 성적표를 받아든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은 23일 고양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 2-2 무승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메룬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안방에서 한국보다 낮은 상대를 불러들여 경기를 치렀다는 점을 고려하면 다양한 선수 기용과 전술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대한민국 선수들 (사진=Kfa)
대한민국 선수들 (사진=Kfa)

2경기에서 기록한 3골 가운데 2골을 손흥민이 기록한 것으로 손흥민의 득점력으로 1승1무를 끌어낸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코스타리카전에서 드러난 수비 허점, 특히 상대의 빠른 대각선 전개에 의한 수비 뒷공간 약점으로 2실점한 것은 하루빨리 보완해야할 것으로 지적됐다.

변화를 싫어하는 벤투의 경직된 용병술도 위험요소로 지적됐다. 변화무쌍한 경기 상황에 따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선수 자원과 전술 변화가 필요한데 지나치게 폼이 좋지 않아도 자신이 애용하는 선수만 기용하고 어떤 전술을 하고자하는지 경기에서 드러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았다.

과연 남은 기간동안 월드컵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축구 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그 다음 우루과이는 중립지역인 유럽에서 평가전을 치러 1승1패를 기록했다. 한국전을 대비해 24일 오스트리아에서 이란과 경기를 펼쳤다. 우루과이는 경기를 주도했지만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재부임한 이란의 수비 축구에 빠져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고 오히려 후반 막판 실점하며 0-1 패배를 당했다.

이후 28일 슬로바키아에서 열린 월드컵 출전국 중 피파 랭킹이 낮은 편에 속하는 캐나다와 경기에서는 전반 6분 니콜라스 데 라 크루스의 선제골과 전반 33분 다윈 누녜스의 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우루과이 선수들 (사진= uruguay football)
우루과이 선수들 (사진= uruguay football)

우루과이는 두 경기 모두 공격진에 루이스 수아레스, 다윈 누녜스를 선발로 내세웠고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중원 조합 등이 연속해서 나왔다는 점에서 본선에 대비한 골격을 갖춘 것으로 분석된다. 우루과이는 이란전 패배로 지난해 11월 볼리비아에게 패배 이후 이어 오던 7경기 무패(6승 1무) 행진을 멈췄다.

그 다음은 가나이다. 현재 여러 언론은 가나와 대한민국은 서로 1승의 제물 관계로 보고 있다.

가나도 유럽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가져 1승1패를 기록했다. 귀화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의 조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24일 프랑스에서 브라질과 맞붙어 0-3으로 졌다. 그러나 월드컵 전 강팀을 상대로 모의고사를 치러 전력을 강화한 점이 눈에 띈다.

공격수 이냐키 윌리엄스, 수비수 타리크 램프티등 좋은 실력을 가진 선수들이 가나로 귀화했다. 귀화한 선수들을 이번에 대거 대표팀에 불리며 평가전을 치렀다. 2014년 브라질 대회 이후 8년 만이자 통산 네 번째 월드컵 본선 출전권을 딴 가나는 그동안 국외에서 활동 중인 이중국적 선수들에게 가나 대표팀 유니폼을 입히며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가나 선수들 (사진=골닷컴)
가나 선수들 (사진=골닷컴)

28일 스페인에서 가진 FIFA랭킹 139위인 니카라과를 상대로 2차전을 가진 가나는 전반 35분 압둘 이샤하쿠의 결승골로 1-0으로 힘겹게 승리했다. 수준 낮은 니카라과를 상대로 1점차 승리를 거뒀다는 점은 한국에 희망을 안기는 부분이다.

마지막으로 H조 중 피파랭킹이 가장 높으며 뛰어난 선수들이 많은 포르투갈이다. 포르투갈은 이번 월드컵의 우승 후보국으로 불려진 만큼 엄청난 선수들이 있다.

포르투갈의 2경기는 1승 1패를 기록했다. FIFA랭킹 32위 체코를 상대로 다득점을 기록한 포르투갈의 공격력을 한국의 수비가 어떻게 막아낼 것인가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요구된다.

포르투갈 선수들 (사진=insidesport)
포르투갈 선수들 (사진=insidesport)

또한 포르투갈의 오른쪽 수비수인 달롯의 폼도 엄청나다. 좋은 수비와 공격을 구사하고 있고 측면에서 많이 공격하는 브루노 페르난데스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하파엘 레앙이 있기에 대한민국의 측면 수비가 엄청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에게 아쉽게 패배하긴 했지만 포르투갈은 위협을 주는 국가 중 하나이다. 또한 이제 5번째 월드컵을 맞이하게 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경험과 탄탄한 중원과 수비를 가진 포르투갈은 대한민국이 가장 잘 준비해야하는 국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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