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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업인 축제′…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30일 개막

′유기농업인 축제′…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30일 개막

  • 기자명 김정수 기자
  • 입력 2022.09.2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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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자연 상생가치 확산…건강한 먹을거리 문화 확산 기대

괴산세계유기농엑스 행사장 조감도.(괴산군 제공)
괴산세계유기농엑스 행사장 조감도.(괴산군 제공)

[뉴스더원=김정수 기자]  30일 충북 괴산군 괴산읍 유기농엑스포 광장 일원에서 세계 유기농업인의 축제인 유기농산업엑스포가 개막한다.

충북도·괴산군·IFOAM(국제유기농업운동본부)이 공동으로 마련한 엑스포는 오는 10월 16일까지 볼거리·즐길거리·체험거리가 가득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괴산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청정지역으로 한살림·흙살림·자연농업학교·아이쿱생협 등 유기농 관련 기업들이 본부를 두고 있다.

유기·발효식품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국내 유기농 역사의 근원지다. 국토의 중심지로 전국 어디서나 2시간이면 관람객들이 방문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엑스포에는 유기농의 어제·오늘·내일을 테마로 한 전시·체험공간 ′왜 유기농이 필요한지′, ′우리가 일상에서 실천하는 방안이 무엇인지′, ′인류가 직면한 문제 해결을 위한 유기농 역할은 무엇인지′를 보는 주제전시관이 있다.

국내·외 16개 기관·단체가 유기농의 공익적 기능을 홍보하는 국제협력관과 친환경 관련 기업·단체 411곳의 제품을 선보이고 바이어상담회 등 무역 교류의 장인 산업전시관을 갖췄다.

국내 최고의 농업특성화대학인 연암대와 중원대, 충북도립대에서 실질적인 입학과 진로상담을 받아보는 진로체험관, 흰나비·노랑나비·호랑나비·표범나비 등과 꿀벌·무당벌레·귀뚜라미·꽃무지와 같은 곤충 친구들을 관찰하는 곤충생태관이 들어섰다.

도내 11개 시·군의 친환경 농산물을 판매하는 ′유기농 직거래장터′, IFOAM 50주년·IFOAM ASIA 10주년 기념 컨퍼런스, 학술대회 등 국제학술행사도 14회 열린다.

괴산세계유기농엑스 조형물.(괴산군 제공)
괴산세계유기농엑스 조형물.(괴산군 제공)

야외전시장은 다양한 꽃과 칡소, 말, 유산양, 닭을 만날 수 있고 30여 종의 우리벼 관찰길, 친환경 논에서는 오리와 우렁이 농법으로 일하는 농부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폐자재 정원에서는 버려진 타이어, 페인트 통이 멋진 정원자재로 다시 태어난다. 노지스마트농업은 각종 센서와 드론 등 첨단기기로 편리하고 과학적인 농업을 실현한다.

체험공간은 승마, 농·생물 관찰, 토양 촉감놀이를 할 수 있고 우리 조상들이 어떻게 물을 끌어와 농사를 지었는지 경험할 수 있다.

생명의 나무와 오리 잡곡탑을 4m로 만들어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수박터널에서는 파랑, 노란색의 수박이 열리고 농수로에서는 민물고기들이 뛰논다.

메인무대는 행사 기간 유기농의 우수성을 깨닫는 과정을 해학적으로 구성한 마당놀이 공연과 게임·퀴즈 등 관람객이 참여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문화존은 매일 박 터트리기, 버블슈트체험, 친환경 비누 만들기 등 31종의 유·무료 체험과 작은 무대 공연을 준비했다.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입장권은 일반 1만 원, 청소년 8천 원, 어린이 4천 원이다. 7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어린이집, 유치원생 단체관람은 무료로 입장한다.

입장권은 엑스포 기간 청남대, 미동산수목원, 산막이 옛길 유람선, 괴강국민여가캠핑장, 중원대 박물관 등에서 할인을 받는다. 요금 50%는 행사장과 일반음식점, 전통시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는 직·간접 생산유발 1천188억 원, 부가가치유발 534억 원, 고용유발 1천27명의 효과가 예상된다. 국내 유기농산업 활성화에 대한 관심과 투자에 대한 수요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간과 자연이 상생하는 유기농 가치와 철학을 확산하고 건강한 먹을거리 문화 확산, 유기농 생활 등으로 국민의 건강·복지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군은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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