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원=장양원 기자] 익산문화관광재단은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익산서동공원일원에서 ‘서동, 백제 왕이 되다’라는 주제로 2022 익산서동축제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재단은 앞서 29일 서동공원에서 기자회견 겸 서동축제개막전 ‘미디어데이’ 행사 시연회를 열고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찾아와 힐링의 시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올해 행사는 지난해 8억여 원보다 1억7천여만 원이 늘어난 9억7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됐고 화려한 무왕제례, 개막식(시민대상 시상), 수상실경 공연, 백제유등 전시 등의 프로그램과 함께 키즈존(서동 카자니아, 유료키즈존, 열기구 탑승), 하트전시장(3천여 점 전시), 편의시설 등을 설치해 방문객을 맞는다.
서동과 선화공주의 국경을 초월한 사랑을 주제로 한 2022 익산서동축제는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고 풍성한 즐길거리를 통해 시민들과 관광객에게 힐링을 선사하는 한편 더 많은 관광객이 오랫동안 체류하면서 즐길 수 있도록 오후와 심야시간대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 새로운 야간 관광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동축제에서 가장 큰 볼거리는 스토리를 입힌 백제 유등 전시가 꼽힌다. 서동의 생애, 특히 무왕의 즉위 과정을 이해하기 쉬운 이야기로 엮어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그 외 스토리가 담긴 유등 약 60점이 서동공원 곳곳에 전시되며 금마저수지에서는 해상왕국 백제의 꿈을 담은 LED 돛배가 빛을 발한다.
빛과 함께 물을 무대로 펼쳐지는 이색 공연도 눈길을 끈다.
축제가 열리는 사흘 동안 매일 밤마다 금마저수지에서 ‘수상실경 공연’이 진행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인원 제한 없는 축제 개최가 가능해지면서 올해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고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했다”며 “백제 왕도 익산의 관광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경제 활성화를 유도하는 성공적인 축제를 만드는 데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