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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한 달...인천 전역은 축제 중'

'10월 한 달...인천 전역은 축제 중'

  • 기자명 박달화 기자
  • 입력 2022.09.3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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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풍물시장축제, 남동소래포구축제, 동구화도진축제 등 10여 개 
감염병의 긴 터널 뚫고 지역별로 4년 만에 다채로운 축제 구성    

4년만에 대면행사로 열리는 부평풍물대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기원제가 30일 부평 부영공원에서 열렸다. (인천 부평구 제공)
4년만에 대면행사로 열리는 부평풍물대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기원제가 30일 부평 부영공원에서 열렸다. (인천 부평구 제공)

[뉴스더원=박달화 기자] 가을이 깊어가는 10월 한 달 간 인천 곳곳이 다채로운 축제 분위기에 빠져들 전망이다.

지난 2019년 갑자기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시작으로 2020년부터 2022년 상반기에 걸쳐 이어진 코로나19 때문에 그동안 온라인으로 진행되거나 잠자고 있던 지역별 축제들이 10월을 기점으로 봇물 터지듯 펼쳐질 전망이다.

30일 현재 집계된 인천지역 축제 수는 10여 개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돼, 인천 어느 지역을 가도 볼만한 축제의 현장을 만날 수 있다.

가장 먼저 치러지는 축제는 오늘(30일)부터 10월 2일까지 부평대로와 부평아트센터에서 4년 만에 개최되는 부평풍물대축제다.

지난 1997년부터 시작돼 25년의 역사를 지닌 부평풍물대축제는 명실상부한 부평의 대축제다. 2014년부터 6년 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공연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 행사의 슬로건은 ‘놀던 대로’로, 행사 장소인 넓은 부평대로에서 한마당 놀이마당을 펼치자는 의미다.

30일 부영공원에서 개최된 기원제와 부평아트센터서 펼쳐지는 축하공연으로 시작되는 개막행사에는 우리나라 ‘대표 디바’ 인순이가 나선다.

10월 1일과 2일 이틀간 부평대로에 설치된 8개의 무대에 109팀이 나서 다양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역시 오늘(30일)과 내일(1일) 이틀간 일정으로 열리는 ‘연수능허대문화축제’는 송도달빛공원과 능허대공원에서 펼쳐진다.

연수능허대문화축제는 고대 해양문화강국 백제의 해상관문이었던 능허대의 역사를 기념하고 이를 문화적으로 재해석하는 축제다.

첫날은 인천 출신의 ‘래퍼’ 비와이와 홍경민 등 유명 가수들이 나서 축제의 흥을 돋우고 둘째 날은 우리센터자랑 경연대회, 연수구민 화합대제전 등 다양한 주민축제들이 준비돼 있다.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다시 돌아온 남동구의 소래포구축제 역시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소래포구 ▲해오름광장 ▲전통어시장을 비롯해 시민들의 자연학습장인 소래생태습지공원으로 장소를 확대해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옛 포구 모습을 볼 수 있는 소래포구를 중심으로 한 ‘소래관광밸트’까지 활용범위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행사 기간 해오름광장 앞에서 열릴 꽃게 낚시, 맨손 대하잡기, 어린이 보트낚시 등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재미를 줄 전망.

동구화도진축제의 공식행사인 어영대장 축성행렬 모습. 사진은 2019년 행사 모습. (인천 동구 제공)
동구화도진축제의 공식행사인 어영대장 축성행렬 모습. 사진은 2019년 행사 모습. (인천 동구 제공)

동구도 대표 축제인 ‘화도진축제’를 오는 10월 14일과 15일 이틀간 열 예정이다. 역시 3년 만이다.

화도진축제는 조선시대 어영대장 축성행렬을 재연하는 유명한 축제로, 최고 볼거리인 ‘교지하사식’ 및 ‘어영대장 축성행렬’은 축제 1일 차인 14일 오후 4시부터 시작돼 동구청~화도진 공원까지 2.5km에 이르는 구간에서 행렬이 펼쳐진다.

특히 동구는 포구가 있고 바닷가와 인접한 지역적 특성을 살려 ‘갯가노래’, ‘뱃노래’ 등 지역에서 내려오는 무형문화재 및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도 준비 중이며 역사가 깊은 화도진, 창영초등학교를 거니는 ‘역사교육프로그램’도 신규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계양구 달빛 가득 계양산성(10월 7일) ▲강화군 제22회 삼량성 역사문화축제(10월 1~9일) ▲미추홀구 시민창작예술제(10월 15~28일) ▲동구 동인천 낭만시장(10월 29~30일) 등이 열려 10월 한 달 동안 누구나 인천에 오면 전역에서 다채롭고 수준 높은 축제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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