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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재도약을 위한 당진시의 당찬 도전”

[취임 100일] “재도약을 위한 당진시의 당찬 도전”

  • 기자명 박두웅 기자
  • 입력 2022.10.0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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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환 당진시장, 신성장 기반 마련과 정주 여건 개선에 초점

오성환 충남 당진시장이 4일 취임 100일을 맞아 당진시청 해나루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박두웅 기자)
오성환 충남 당진시장이 4일 취임 100일을 맞아 당진시청 해나루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박두웅 기자)

[뉴스더원=박두웅 기자] “취임 후 지난 두 달 간 자신감으로 넘치는 ‘당당한 공무원’, 프로의식으로 무장된 ‘적극적인 행정’을 주문했다.”

오성환 충남 당진시장이 4일 취임 100일을 맞아 당진시청 해나루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00일 간의 소회를 밝혔다.

오 시장은 먼저 “혈세를 낭비했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난 행정의 방만함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정규직, 비정규직을 포함해 3천600여 명에 달하는 인력 숫자에 놀랐다. 모두 혈세로 급여가 나가는 인력이다. 곳곳에 쥐꼬리만한 국비에 과다한 시비를 매칭하는 사업들, 현실성이 없는 예산편성과 단 한 번도 수립한 적이 없는 재정계획 등 파악해보니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을 다 이루려면 5천억 원이라는 천문학적 예산이 들어가야 한다. 이게 가능한 일인가. 의문이 들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또 오 시장은 “2014년 성장을 주도했던 당진시가 지금은 아산, 천안, 서산, 다음으로 내려앉고 5천여 명의 젊은 사람들이 당진시가 아닌 천안, 아산에서 출퇴근하고 있다. 인구증가세도 감소세로 돌아선 지 몇 년이다. 더구나 미래 먹거리를 위해 타 시보다 더 발로 뛰어야 함에도 산업단지 조성 계획조차 한 건도 없었다”고 개탄했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당진의 재도약을 위해 신성장 기반 마련과 정주 여건 개선을 강조했다. (당진시 제공)
오성환 당진시장은 당진의 재도약을 위해 신성장 기반 마련과 정주 여건 개선을 강조했다. (당진시 제공)

기자회견에서 오 시장은 민선 8기는 당진시의 미래먹거리를 만들기 위한 지역 경제회복을 견인할 인프라 구축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오 시장은 먼저 민선 8기 들어 송악읍 일원에 SK렌터카와의 자동차 복합시설 단지 조성 등 총 5건 2천65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또 도내에서 첫 번째로 수소 도시로 지정돼 국비 등 260억 원을 확보했다고도 전했다.

향후 시정 방향에 대해서는 신성장 기반 마련과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시가 충남 발전의 핵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주·야간 아동전문병동설치 사업 ▲농어촌의료서비스 개선 사업 선정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설치 운영 시범사업 선정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시민들에게 더욱 촘촘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호 기획예산담당관은 오 시장을 대신해 민선 8기 미래 전략을 설명했다. 당진시의 새로운 먹거리 발굴을 위해 ▲해양관광 복합단지(도비도-난지도, 행담도) ▲당진 합덕역 관광사업 활성화 ▲수소산업클러스터 ▲신규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반을 미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인구 증가를 도모하기 위해 정주 여건 개선이 핵심이라며 도심 속 명품호수공원,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신설, 지역 의료인프라 확충 등 지역 보건서비스 강화를 통해 도시 브랜드의 제고를 이뤄내고,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1만 개 창출을 제시했다. 

오성환 당진시장 취임 100일 기자회견 모습 (당진시 제공)
오성환 당진시장 취임 100일 기자회견 모습 (당진시 제공)

오성환 시장은 공공기관 유치와 관련, “해경연수원 유치에 당진은 보령, 삼척과 경쟁을 하고 있다. 최종 결정을 위해 다각적인 제안을 낸 상태고, 유치 가능성이 높다”고 귀띔했다.

또 난지도, 도비도 등에 대해서는 “개발과 관련, 농어촌공사가 적극적인 입장이다. 또 4개 기업이 투자 입장을 밝힌 상태다. 다이닝 케이블카 등 국내 최초의 특화된 관광지 개발을 위해 해외 사례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20만 평에 달하는 호수공원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호수공원 조성은)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중요한 공약이다. 그러나 규모 등과 관련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전문가를 통해 공약 내용을 구체화하고, 해당 내용을 가지고 공청회 등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 면밀하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또 지역경제 발전의 핵이라 할 수 있는 신규 산단 조성과 관련해서는 “현재 구체적인 산업의 종류나 업종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 당진시의 미래먹거리로 가장 적합한 업종을 고심하고 있으며, 관련 업체들을 찾아 적극적으로 협의하는 등 투자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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