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국감] 사회환경적 변화로 유아, 청소년층 질병 급증...범정부적 대책 마련돼야

[국감] 사회환경적 변화로 유아, 청소년층 질병 급증...범정부적 대책 마련돼야

  • 기자명 심재호 기자
  • 입력 2022.10.04 16:1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민석 국회의원, 건보심평원 국감 자료 분석 통해 밝혀

[뉴스더원=심재호 기자] 급변하는 사회·환경적 변화에 따라 19세 이하 청소년들 사이에 성인기 질병이 늘고 있어 이에 따른 범정부적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환경 변화에 따른 다양한 질병 추세를 감안해 차별없는 건강과 치료 체계의 중요성 또한 언급됐다.

4일 국회 교육위원회 안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오산)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2022년 7월 기준 19세 이하 소아·청소년 중 소아(0~9세)의 경우 충치 치료를 받은 아동만 무려 292만 명에 달했다.

이어 시력저하는 144만 명, 아토피성 피부염은 87만 명, 성조숙증은 26만 명, ADHD는 5만8천 명 등을 각각 기록했다.

이밖에 장염 250만 명, 천식의 경우 62만 명에서 발생해 최근 4년 간 한번이라도 치료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이한 것은 아토피성 피부염을 치료받은 소아(87만 명)가 청소년(40만 명)에 비해 2배 이상 많았다는 점이다.

탈모 청소년(10~19세)도 5만1천 명으로 1만5천 명인 소아(0~9세)에 비해 3배 이상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소아(0~9세)의 경우 작년 한해에만 146만 명이, 청소년(10~19세) 층에서는 97만 명이 각각 치료를 받았다.

이는 건강한 신체와 생활 습관을 형성해야 할 소아, 청소년기에 신체활동량 부족과 영양 불균형, 과도한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청소년층에 성인기 질병이 발생하는 추세적 흐름을 감안해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배경이 되고 있다.

안민석 의원은 “성장기 학생들의 차별 없는 건강과 치료를 위해 가정뿐만 아니라 교육당국, 학교, 지역사회 등 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협력 체계와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아청소년기 질병 치료에 대한 학부모의 시간과 경제적 부담이 큰 실정”이라며 “가정 형편과 경제적 문제로 차별받지 않고 모두가 공평하게 의료 혜택을 받도록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뉴스더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