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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농협 NH포인트, 최근 3년 간 234억 소멸

[국감] 농협 NH포인트, 최근 3년 간 234억 소멸

  • 기자명 송미경 기자
  • 입력 2022.10.05 16:39
  • 수정 2022.10.0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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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포인트 통합멤버십 서비스 출시 3년 6개월만에 소멸한 포인트 234억 넘어
포인트 소멸, NH카드-경제사업장-금융거래 順으로 많아
어기구 의원 “소멸포인트 줄여 소비자 혜택 극대화해야...맞춤형 서비스 등 사용활성화 방안 개선 필요”

어기구 국회의원.(어기구 의원실 제공)
어기구 국회의원.(어기구 의원실 제공)

[뉴스더원=송미경 기자] 최근 3년 사이(2019년~2022년 8월) 234억7천700만 원에 달하는 NH포인트가 소멸한 것으로 나타나 활용방안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NH포인트 소멸금액은 2019년~2022년 8월 사이에만 234억7천700만 원으로 연간 평균 65억 원에 달한다.

농협은 2019년 2월 NH포인트 통합멤버십 서비스를 출시해 전국 농·축협, 농협계열사 및 NH카드 등 다양한 적립 가맹점을 멤버십 하나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결합했다. 하지만 통합운영 등 사용 편의를 위한 서비스에도 불구하고 연간 65억 원에 달하는 포인트가 소멸하고 있는 것이다.

적립채널별로 보면 NH카드에서 발생한 소멸포인트가 200억2천만 원에 달해 가장 많았고 경제사업장 24억7천800만 원, 금융거래 9억6천800만 원 순이었다. 소멸된 포인트는 통합서비스 출범 첫해인 2019년 68억1천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농협은 6개월 이내(70세 이상 회원은 12개월 전) 소멸 예정 포인트 보유 회원을 대상으로 이메일, 휴대폰메세지, 이용대금명세서를 통해 안내하고 있지만 이용하지 않은 포인트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어기구 의원은 "소멸포인트를 줄여 소비자 혜택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더 고민할 필요가 있다"며 "인터넷과 모바일 이용이 어려운 고령층도 편리하게 조회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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