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취임 100일]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소떼 방북...“평화박물관으로 잇겠다”

[취임 100일]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소떼 방북...“평화박물관으로 잇겠다”

  • 기자명 박두웅 기자
  • 입력 2022.10.06 15:59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완섭 서산시장,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밝혀

이완섭 서산시장이 취임 100일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박두웅 기자)
이완섭 서산시장이 취임 100일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박두웅 기자)

[뉴스더원=박두웅 기자] 이완섭 서산시장이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와의 간담회에서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소떼 방북을 언급하며 “충남 서산시 천수만에 평화를 상징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황소상과 평화박물관을 설립할 수 있도록 현대 측에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또 “폐유조선을 이용한 정주영 회장의 천수만 물막이 공법은 세계를 향한 도전정신을 뜻한다. 이를 표현할 기념탑 등을 조성해줄 것을 현대그룹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이 현대 측에 평화박물관 건립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박두웅 기자)
이완섭 서산시장이 현대 측에 평화박물관 건립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박두웅 기자)

이어 이 시장은 “취임 후 3개월 간 시장실에서만 171개 단체 하루 평균 9명, 총 452명의 시민을 만났다”며 지난 100일 간 시정 운영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그동안의 시정 추진 성과로는 ▲시민 만족 원스톱 민원서비스 제공 ▲서산공항, 가로림만 해양정원, 중부권 동서횡단 철도를 위한 발품 행정 등을 꼽았다.

이 시장은 110개 공약과 36개의 역점 추진과제를 집중적으로 추진해 “우량기업 100개 유치, 서산공항, 가로림만 해양정원, 중부권동서횡단 철도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예술관광 분야와 관련해서는 “품격있는 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종합문화예술회관, 국립국악원 분원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간과 전시회를 유치해 예술인들이 창작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대산항에 국제 크루즈선 유치, 해미국제성지와 보원사지를 연계한 명품 종교관광벨트 조성, 해미읍성 축제의 명품화, 천수만과 가로림만을 활용한 관광콘텐츠를 집중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완섭 시장이 서산시 각 부서장을 소개하고 있다. (박두웅 기자)
이완섭 시장이 서산시 각 부서장을 소개하고 있다. (박두웅 기자)

한편 서산시문화재단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본 기자의 질문에 이 시장은 “지난해 1월 출범한 문화재단이  과거 문화원이 했던 축제 등 몇 가지를 받아서 또다시 용역회사에 의뢰하는 방식으로 전혀 문화재단을 만든 이유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문화재단이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 이번에 대표이사(임진번)는 문화예술 쪽에 경험과 열정을 가지고 있고, 새로운 이사진에도 출중한 분들을 모셨기에 이분들이 주축이 돼 문화재단의 역할과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완섭 시장은 마지막으로 “시민들로부터 시장 잘 뽑았다는 말씀을 듣고 싶다”며 “시민들이 원하는 ‘도약하는 서산, 살맛나는 서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 뉴스더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