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원=고경석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민선8기 취임 100일을 맞아 세계시장과 경쟁하는 전남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김 지사는 6일 “전남은 과거 세계시장을 어렵게만 생각했으나, 지금은 글로벌 수준에 이르른 만큼,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웅비하는 시대를 만들겠다”며 세계와 경쟁·협력하는 ‘글로벌 전남’을 선언했다.
김 지사는 100여 일 간 주요 성과로 '2023년 정부예산안 8조2천억 원 반영', '우주산업 클러스터 예비후보지 선정', '개조전기차 규제자유특구 지정', '거문도 근대역사문화공간 활성화사업 선정',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예타 조기 통과' 등을 내놨다.
김 지사는 도정 운영 방향으로 ▲국가균형발전 선도 ▲신해양·문화관광·친환경수도 전남 실현 ▲영호남 등 남부권과 제주까지도 연계하는 광역관광 개발 ▲지방소멸대응기금 5조 원까지 확대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 대축전 비전선포 등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김 지사는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전력반도체를 비롯한 반도체와 에너지산업을 전남이 선도하도록 광주시와 협력하고 관련 기업 유치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케이(K)-컬쳐·관광 선도를 위해 문화‧예술‧관광 융복합 산업화를 적극 지원하고,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도 100만 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광주·전남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 추진과 관련해 "쓰레기, 상수도, 광역교통 등 특정 사업을 다룰 특별지방자치단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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