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원=박두웅 기자] 지난 9월 30일 예산 황새공원에서는 서산버드랜드로 입식된 황새 부부(천수와 만수)의 동료가 찾아와 인근 인공탑에서 생활하고 있어 화제다.
수컷 만수를 가운데 두고 벌어지는 삼각관계일까? D11 암컷은 인공탑에서 방사장을 줄곧 바라보며 천수만 만수를 감시하고 있는 모습처럼 보인다.
황새는 2009년 예산황새공원에서 탄생한 암컷으로 D11 가락지를 착용하고 있다. 서산버드랜드로 천수와 만수가 이사 온 지 며칠 만에 찾아와 인공탑에서 생활하며, 인근 저수지에서 미꾸라지를 사냥하고 있다. 항상 방사장 주변을 돌며 그리 멀리 가지도 않는다.
한편 서산에 입식된 천수(가락지 번호 B70)는 암컷으로 지난 2010년 5월 19일 태어났다. 또 만수(가락지 번호 A13)는 2011년 3월 22일 태어난 수컷이다.
천수와 만수는 내년 2∼5월 산란과 새끼를 키우는 육추(3∼7월) 과정을 거쳐 새끼와 함께 자연에 방사될 예정이다. 서산버드랜들에서는 방사장 인근에 조성된 인공 둥지탑에서 자연 번식하도록 서식지를 조성해 방사된 황새들의 지역 정착을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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