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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외국인 근로자 주거환경 전수조사 진행 중

포천시, 외국인 근로자 주거환경 전수조사 진행 중

  • 기자명 신민호 인턴기자
  • 입력 2021.01.1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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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의회 손세화 의장 인터뷰
"외국인 근로자 전담 부서 시급해"

[뉴스더원=신민호 인턴기자] "현재 포천시에서 진행 중인 외국인 근로자 주거환경 전수조사 결과를 토대로 현실적 해결책을 찾아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포천시의회 손세화 의장이 최근 논란이 된 포천시 외국인 근로자 사망사건과 관련해 앞으로의 계획과 입장을 밝혔다.

 

포천시의회 손세화 의장 / 사진출처=손세화 의장실
포천시의회 손세화 의장 / 사진출처=손세화 의장실

포천시, 외국인 근로자 주거환경 전수조사 진행

포천시의회 손세화 의장은 18일 NEWS 더원와의 서면 인터뷰에 앞서 "안타까운 사건을 계기로 외국인 근로자의 주거환경 문제가 불거졌다는 점에 포천시의회 의장으로서 송구스런 마음"이라며 사과와 애도의 뜻을 전했다.

 손 의장은 "사인을 따지는 것도 중요하고, 그와 더불어 앞으로의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현재 포천시에서 외국인 근로자 주거환경에 대한 전수조사 배경을 설명하고 "작년 12월 기준 포천시에 거주중인 외국인은 포천시 전체 인구의 10% 수준인 1만 5천여명으로 결혼이민자, 유학생을 제외한 외국인 근로자는 약 8천 5백명에 달한다."는 말로 사태의 엄중함을 강변했다.

손 의장은 "외국인 근로자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끊임없이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전수조사 자료를 기초로 외국인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 및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포천시의회 손세화 의장 / 사진출처=포천시의회

외국인 근로자 전담 부서 창설해야

손 의장은 "일원화된 창구가 없고 사안마다 관련부서가 달라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며 "외국인 근로자들만을 위한 전담부서 신설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손 의장은 "예산, 인력 등 전담부서 신설에 장애요소가 많겠지만, 동료의원 및 집행부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합리적 대안마련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포천시의회 손세화 의장이 외국인 근로자 주거환경 '모범 사례'를 방문해 둘러보고 있다. / 사진출처=손세화 의장실
포천시의회 손세화 의장이 외국인 근로자 주거환경 '모범 사례'를 방문해 둘러보고 있다. / 사진출처=손세화 의장실

주거현장 틈틈이 방문할 것

손 의장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현장을 더 자주 방문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잘 돼있는 주거현장뿐만 아니라 열악한 환경에 놓인 곳도 틈틈이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 의장은 포천이주노동자센터 대표이자 이번 '포천시 이주여성노동자 사망사건 대책 위원회'를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김달성 목사의 역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중앙정부차원의 지원 있어야

손 의장은 "이주노동자 근무 및 주거환경개선은 포천시에만 국한되는 문제는 아니라 생각한다"며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과 국회 차원의 명문화된 법제화를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손 의장은 포천 시민들에게 "코로나19로 인한 유례없는 국가 대재난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에 대응한 여러 사업이 빈틈없이 추진 될 수 있도록 의회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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