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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고객이 함께…'플라스틱 줄이기' 환경 보호 운동

기업과 고객이 함께…'플라스틱 줄이기' 환경 보호 운동

  • 기자명 남유진 기자
  • 입력 2021.04.2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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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고객들의 요구에 ‘빨대 없는 팩 우유’ 출시
배달 앱 3사, ‘일회용 식기 사용 줄이기 캠페인’ 진행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뉴스더원=남유진 기자] 플라스틱 남용 등 환경오염이 사회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시민들이 나서서 제안하고 기업이 응답하는 환경보호 공동 행동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월 매일유업 고객들은 업체 측에 “우유, 두유팩의 플라스틱 빨대는 낭비”라고 주장하는 편지를 보냈다. 온라인상으로도 ‘#빨대반납’, ‘#빨대는선택’, ‘#발대어택’ 이라는 해시태그를 달며 공유활동을 전개했다.

이에 매일유업은 고객들의 의견을 수용해 ‘빨대 없는 팩 우유’를 출시했다.

비슷한 사례는 CJ제일제당이 있다. 시민들은 CJ측에 스팸 플라스틱 뚜껑을 보내는 등 ‘#뚜껑반납 캠페인’을 진행했다. CJ도 뚜껑 없는 스팸 한정판을 만들어 플라스틱 줄이기에 동참했다.

국내 주요 배달앱 3사(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는 배달 시 통상적으로 지급되던 일회용 수저와 포크를 고객들이 요청할 때만 제공하도록 바꿨다. 이른바 ‘일회용 식기 사용 줄이기’ 캠페인이다.

배달앱 3사는 이를 공동 시행했다. 3사는 오는 6월 1일부터 포장, 배달 주문 시 일회용 수저 선택 기능을 앱에 모두 추가하고, 고객이 일회용 수저를 신청하지 않을 시 제공하지 않도록 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김범준 대표는 “배달 앱 3사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공통된 정책을 도입함으로써 이용자 혼선은 줄어들고 환경 보호 효과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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