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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정치권, '인하대 교육부 지원 최종 탈락' 반발

인천 정치권, '인하대 교육부 지원 최종 탈락' 반발

  • 기자명 이현구 기자
  • 입력 2021.09.0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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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의원 "국감에서 철저히 따질 계획"
이학재 전 위원장 "정권교체로 바로 잡겠다"

3일 교육부 일반재정지원 대상에서 최종 탈락한 인하대 전경.  ⓒ 임순석기자
3일 교육부 일반재정지원 대상에서 최종 탈락한 인하대 전경.  ⓒ 임순석기자

[뉴스더원=이현구 기자] 인하대가 3일 교육부의 일반재정지원 대상에서 최종 탈락하자 인천지역 정치권이 일제히 반발하고 있다.

배준영 국민의힘 인천시당 위원장(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은 이날 교육부 발표 후 "교육부의 인하대 폄훼에 강력히 항의한다"고 밝혔다.

배 위원장은 "감사원이 교육부의 대학기본역량진단 중 정성평가에 문제가 있다고 발표했는데도 정성평가 때문에 인하대가 탈락한 것은 수용할 수 없다"며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이어 “인천시당은 인하대 재학생과 동문, 인천시민들과 함께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인하대 출신인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구갑)은 이날 배포한 ‘교육부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 결과 발표에 대한 입장’에서 지원 대상을 확대해 달라는 대학사회의 요구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유감을 나타냈다.

박 의원은 "교육부 국정감사를 통해 평가과정과 결과 전반에 대해 철저하게 따져보고, 국회 예산심사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구에 인하대가 있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을)은 "인하대에 새겨진 부실대학 주홍글씨로 인해 인천시민이 받은 모욕은 몇십억 재정지원 문제를 훨씬 뛰어넘는 깊은 상처"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교육부가 엉터리로 진행한 이번 평가를 전면 백지화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 인하대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고 인천시민의 무너진 자존심을 되찾을 때까지 인천시민과 함께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지방선거 인천시장 후보 중 하나로 꼽히는 이학재 전 국민의힘 인천시당 위원장은 "인하대 교육부 재정지원 탈락은 어이가 없다"는 내용을 자신의 SNS인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이 전 위원장은 "인천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D노선 선정 때도 인천시민에게 언급조차 없이 무시하더니 이번에는 인하대 평가가 똑같은 취급을 받았다"며 "정권 교체로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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