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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윤숙의 지역상생] 지역이 새로운 활력(活力)으로 재탄생하기를

[심윤숙의 지역상생] 지역이 새로운 활력(活力)으로 재탄생하기를

  • 기자명 심윤숙 총장
  • 입력 2021.11.02 00:00
  • 수정 2022.10.28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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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윤숙 세경대학교 총장
심윤숙 세경대학교 총장

[뉴스더원=심윤숙 총장]  문화·예술·관광에 대한 지자체의 관심이 높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고 있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지역 스스로가 도시의 문화환경을 기획·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총 4차례에 걸쳐 문화도시를 지정하고, 도시별 특성에 따라 최대 100억원을 지원한다.  

제1차 문화도시로는 ①경기 부천시(생활문화도시 부천), ②강원 원주시(시민이 만들어가는 창의문화도시 원주), ③충북 청주시(기록문화 창의도시 청주), ④충남 천안시(시민의 문화자주군이 실현되는 문화독립도시 천안), ⑤경북 포항시(시민들의 행복한 삶을 응원하는 철학문화도시 포항), ⑥제주 서귀포시(105개 마을이 가꾸는 노지문화 서귀포), ⑦부산 영도구(예술과 도시의 섬, 영도) 7곳이 선정됐다. 

제2차 문화도시로는 ①인천 부평구(삶의 소리로부터 내 안의 시민성이 자라는 문화도시 부평), ②강원 춘천시(시민의 일상이 문화가 되고 문화적 삶이 보장되는 전환문화도시 춘천), ③강원 강릉시(아름답고, 쾌적하며, 재미있는 사나미 강릉), ④전북 완주군(공동체 문화도시 완주), ⑤경남 김해시(오래된 미래를 꿈꾸는 역사문화도시 김해) 5곳이 선정됐다.  

제3차 문화도시의 예비사업 대상지로는 ①서울 영등포구(우정과 환대의 이웃, 다채로운 문화생산도시 영등포), ②경기 수원시(서로를 살피고 문제에 맞서는 문화도시 수원), ③인천 서구(시민원형으로 회복하는 문화도시 인천 서구), ④인천 연수구(문화로 잇고 채우는 동행도시 연수), ⑤대구 달성군(달성살면 달성사람, 들野.락樂.날生.락樂. 달성), ⑥경북 칠곡군(인문적 경험의 공유지 칠곡, 리더보다 바보 같은 이웃), ⑦경남 밀양시(삶의 회복, 새로운 미래, 햇살문화도시 밀양), ⑧전북 익산시(역사로 利이로운 문화도시 익산), ⑨전북 고창군(문화, 어머니 약손이 되다. 치유문화도시 고창), ⑩전남 목포시(새로운 개항 문화항구도시 목포) 10곳이 예비사업자로 선정되었고, 제3차 문화도시로 최종 확정되면 내년부터 2026년까지 최대 100억원이 투입된다.   

참고로, 필자가 소속되어 있는 강원도의 경우는 원주시(1차 문화도시 선정)는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창의문화도시’를 비전으로, 대표콘텐츠인 그림책을 매개로 한 생활문화 활성화와 그림책산업 육성방안을 추진한다. 

춘천시(2차 문화도시 선정)는 주민들의 일상적 삶에 스며들도록 한 점이 크게 부각되었다. 특히 마을에서 10분 안에 만나는 문화예술활동, 10분 안에 연결되는 문화예술공간을 목표로 도시 어디에서든 10분 안에 문화를 누릴 수 있는 도시를 위해 마을모임 거점을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계층이 만나 교류하는 마을단위 문화예술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강릉시(2차 문화도시 선정)는 시민이 직접 사업을 설계해 실행하는 자율예산제 ‘작당모의’를 통해 시민주체를 발굴하고 다양한 연구모임을 통해 지역브랜드, 관광상품, 지역음식 등 유·무형의 지역특화콘텐츠를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제4차 예비문화도시 선정에는 총 49개 지자체 중 1차로 30곳이 선정되었다.  강원도는 영월, 평창, 속초가 포함되어 있다.   

앞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발견하고, 지역고유의 문화발전과 문화적 삶이 확산되어 그 속에 살고 있는 공동체가 서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마련되고, 궁극적으로는 지역의 문화예술, 문화산업, 관광, 전통, 역사 등 저마다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문화 창조력이 강화되었으면 좋겠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대학의 역할과 핵심역량 강화교육도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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