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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원=황환택 대기자]  2021년이 저물어 가고 있다. 최근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책은 내년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한 예측을 담은 ‘트렌드 코리아 2022’다. 이 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확 바뀐 내년을 준비하려는 30~40대 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책에서 선정한 10대 트렌드에는 ‘러스틱 라이프(Rustic Life)가 포함되어 있다. ‘Rustic Life’는 자연과 시골 고유의 매력을 즐기면서도 도시 생활에 여유와 편안함을 부여하는 시골 향(向) 라이프 스타일을 말한다. 도시와 단절되는 삶이 아니라 도시에 살면서도 소박한 ‘촌스러움’을 삶에 더하는 새로운 지향을 의미한다. 

혼자 사는 시대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 수는 664만을 돌파했다. 1인 가구가 사회의 커다란 축이 되었다. 그러면서 현재의 행복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욜로족(You Only Live Once)'이 유행하고 있다. 

‘러스틱 라이프(Rustic Life)를 즐기는 사람들이나 ’욜조족‘은 집을 소유하기보다는 일상의 만족에 더 큰 가치를 둔다. 뛰어난 조망과 풀퍼니시드 시스템(Full-Furnished System)이 갖춰진 곳에서 여유로운 삶을 즐긴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듯 최근 캠핑, 주말농장, 귀농, 귀촌 등 농촌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농막과 소형주택 등 이동식주택의 인기가 높아지고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고 나만의 힐링 공간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급 빌라나 주택에서만 볼 수 있었던 테라스가 소형 평면에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획일적인 공간 구성에서도 탈피하여 내부 특화 인테리어로 차별화가 시도되고 있다.

이에 시스템하우스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땅 위의 요트’를 추구하며 이동주택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주)이가루(利家樓)의 이홍연 대표 이사를 청주 현장에서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가루(利家樓)라는 이름이 독특하다. 이름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이가루”는 한자 이로울 이(利), 집 가(家), 누각 루(樓)를 써서 주택을 통해서 널리 이롭게 하는 회사라는 뜻이다. 주택을 통해서 구매자에게는 행복한 공간을 제공하고, 주택을 만드는 사람들에게는 경제적인 안정을 줌으로써 만드는 사람과 사용자를 동시에 만족시켜주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조금이라도 기여하고자 하는 의미로 회사명을 이가루(利家樓)라 지었다.

사무실 벽에 요트 사진이 눈에 띈다. 이가루 주택에 요트는 어떤 의미인가?

이가루 주택의 기본 개념은 요트다. 누구나 바다의 요트를 꿈꾸지만 갖기 어렵다. 그래서 우리 이가루는 땅 위의 요트를 만들었다. 우리 주택의 모습을 보면 모두 요트를 형상화 한 것이다. 그리고 요트에 거실, 화장실, 침실, 주방이 다 있듯이 우리 이가루 주택 6평 공간에도 이들이 다 있다. 

바다에는 요트가 낭만과 휴양의 정점이다. 그렇다면 땅 위의 요트는 이가루 주택이다. 소비자가 원하는 땅 위의 요트를 만들어 드리고자 요트의 돛의 형태를 모티브로 하여 날렵한 사선형의 디자인을 만들었다. 

디자인이 정말 아름답다. 그런데 내구성은 어떠한가?

이가루 주택이 다른 소형주택이나 농막과 다른 점은 디자인만이 아니다. 이가루는 장시간의 사용과 여러 번의 이동에도 내구성을 유지하게끔 철골조 프레임을 사용하였다. 내진 성능도 매우 좋다. 그리고 준공 후 결합을 통해 여러 형태로 확장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물론 단열, 방습, 방수는 기본 중 기본으로 건축 기준법에 모두 맞게 설계 제작된다.

농막인데 지붕이 열린다는 말이 사실인가?

이가루 주택의 지붕은 2분에 5m 속도로 열린다. 물론 수동이 아니고 전동으로 열린다. 지붕이 열리면 테라스 공간이 확장되면서 이 테라스에서 고기를 구워 먹을 수도 있고 노을을 바라보면 차 한 장의 여유를 가질 수도 있다. 

이동식 주택이 무엇인지 설명해달라.

6평 이동식 주택은 누구나 신고만으로 지을 수 있다. 논이나 밭, 하우스 등 농사를 하면서 농막으로 활용한다. 이가루 주택은 젊은 세대들의 취향을 반영한 고급스러운 내·외관 디자인을 강조한 것이다. 이런 고급 전원주택 개념의 이동식주택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농막의 종류는 무엇이 있는가?

농막은 농지에 짓는 ‘농지법상 농막’과 산지에 짓는 ‘산지관리법상 농막’으로 구별한다. 종류에 따라 적용 규제가 다르다. 농지법상 농막은 연면적 20㎡ 이하로만 지을 수 있다. 산지 농막은 연면적 50㎡까지 가능하다. 또 과거에는 컨테이너를 개조한 농막이 대부분이었지만, 이제는 별장 같은 고급스러운 농막을 짓고 있다.

시스템 하우스 이가루를 창업한 동기는 무엇인가?

일본에서 공부를 마치고 일본회사에 다니면서 다양한 건축의 주택들을 접하게 되었고 주택디자인에 관심이 생겼다. 한국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기능적인 주택을 대중들에게 공급하고 싶어졌다.

처음에는 인테리어 사업을 진행하면서 꾸준히 새로운 주택디자인을 연구하였고 공급방식을 혁신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유니트 건축을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서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인 주택 디자인과 제작을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하고 싶었다. 그래서 이가루를 창업한 것이다. 

‘시스템하우스’라는 말의 의미는?

사실 ‘시스템하우스’라는 개념은 이가루(利家樓)에서 최초로 도입한 개념이다. 기존의 모듈러 건축과 달리 현장 시공을 거의 없애고 공장에서 만들어서 현장 설치 시공하는 방법이다. 그러한 하우스를 우리 회사가 처음으로 시스템하우스라 부르게 되었다.

시스템하우스는 진정한 미래형 스마트 하우스로 가기 위한 초석이다. 미래형 스마트 하우스는 현장 시공이 아닌 공장 제작이 될 것이다. AI와 IT 기술을 접목하여 모든 것이 자율제어되는 미래형 첨단주택을 개발, 사회에 공급할 것이다.

앞으로 이가루는 어떤 방향으로 운영할 것인가? 

시스템화된 공법과 설계로 기존의 현장 시공이 아닌 공장 제작으로 소비자에게 단순한 집이 아닌 꿈을 선물하고 싶다. 작업 시간을 단축하고 공해 발생을 억제하는 공장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인공지능을 탑재한 홈서버에 의한 주택, 모든 기능의 자율제어시스템 장착으로 진정한 미래형 스마트 하우스 시장을 만들 것이다. 그리고 그 시장을 키우고 이끌어가는 선도회사가 되어 세계에 진출하여 ‘K-HOUSE’의 표준을 만들어가는 회사로 발전할 것이다.

최근 이동식 주택이 인기가 많다. 이동식 주택을 꿈꾸는 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작은 집이지만 30년 이상 오래 사용할 전원주택이다. 그래서 이동식 주택업체를 선택할 때에도 철저한 확인이 필수적이다. 골조부터 단열성, 방수성, 내구성, 보안성 등 주택의 기초가 되는 부분들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이동식 주택이지만 일반주택과 같다. 주택의 기능을 하려면 중요한 것은 단열, 내구성, 방수, 방습이다. 그런 다음에 심미적인 아름다움을 찾아야 한다. 상시 거주하는 주택이 아닌 만큼 단열이 잘 돼 있는 농막을 선택해야 하고, 어떤 건축자재를 사용했는지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이동식 주택 판매량이 많아지면서 단열작업을 생략하는 업체도 많다. 저렴한 것도 좋지만 폐자재 또는 재활용 건축자재를 사용하여 부실하게 제작한 것은 피해야 한다. 

이가루에서 제작 판매하고 있는 이동식 주택의 가격이 궁금하다.

현재 자재 가격의 인상으로 판매가격을 말하기가 어렵다. 그리고 기분 주택에 어떤 옵션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가격이 많이 달라진다. 본사를 방문하거나 전화 상담을 해주면 원하는 옵션에 따라 가격 안내를 할 것이다. 

이가루에서 제작, 판매하는 고급 농막 소형 전원주택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해당 홈페이지와 공식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