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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정동극장, 27년 만에 신년 음악회 개최한다

국립정동극장, 27년 만에 신년 음악회 개최한다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입력 2021.12.28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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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 : 범의 기운', 민화 속 호랑이 영상과 음악 어울림

국립정동극장 예술단 타악팀. (사진=국립정동극장)
국립정동극장 예술단 타악팀. (사진=국립정동극장)

[뉴스더원=임동현 기자] (재)국립정동극장이 2022 임인년을 맞아 오는 2022년 1월 4일, 신년 음악회 <虎氣(호기) : 범의 기운>을 개최한다.

신년 음악회 <虎氣 : 범의 기운>은 국립정동극장에서 27년 만에 처음 선보이는 신년 음악회로 범의 기운을 전하는 민화 속 호랑이를 다양한 버전의 영상으로 제작해 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무대를 구성한 시청각 음악회로 준비한다.

특히 이번 음악회는 전통 국악과 뮤지컬,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출연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음악회는 국립정동극장 '예술단 타악팀'의 연주로 시작된다. 남용우, 이기수, 전준영, 이정대, 정상화, 박다열 6인이 보여주는 무대로 타악팀만의 활기찬 리듬으로 용맹한 범의 기운을 관객에게 선사한다.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단 ‘포르테 디 콰트로(Forte Di Quattro)’가 <향수>, <겨울 소리> 등을 들려주어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하고 음악감독 이성준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Medley’와 <벤허>의 ‘기도협주곡’을 연주곡으로 들려준다. 연주는 피아노 이성준, 바이올린 전지혜, 첼로 정민영, 일렉기타와 나일론 기타 박성범이 참여한다. 

판소리공장 바닥소리 대표인 소리꾼 정지혜와 촉망받는 소리꾼 정보권의 무대도 마련되어 있다. 정지혜와 기타리스트 백하형기가 들려주는 '우리 고유해'는 정지혜가 직접 창작한 곡으로 '우리 모두가 고유하고 특별한 사람들'이라는 이야기를 담았다. 

정보권은 <수궁가> 중 '토끼 잡아들이는 대목'을 선사하며 정지혜와 정보권이 듀엣으로 <적벽> 중 '이말이 지듯마듯'을 들려준다.

여기에 올해 국립정동극장 청년국악인큐베이팅 사업 <청춘만발>에서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된 청년 국악팀 ‘줄헤르츠(JUL Hz)’가 다양한 감정을 담은 ‘9 to 6’와 신곡 ‘분노’를 재편성하여 선보인다. 

연극 <더 드레서>에 출연 중인 배우 양소민이 음악회 MC를 맡았고 창작집단 LAS의 대표인 이기쁨이 연출을, 무대 영상 및 LED 미디어아트로 공연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스트허그(EASThug/고동욱)’가 영상 감독을 맡았다. 

김희철 국립정동극장 김희철 대표는 “신년 음악회를 <오선지 걸어가는 작곡가>, <청춘만발> 등 국립정동극장과 함께했던 아티스트 뿐 아니라 새로운 아티스트도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했다”라며 “26년간 국민에게 사랑받아온 국립정동극장의 공연사를 마무리하고 2022년 하반기에 진행될 재건축을 기념한다는 의미로 신년 음악회를 기획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아티스트 그리고 관객이 국립정동극장의 마지막을 추억할 수 있었으면 하고, 2022 임인년, 호랑이의 기운으로 활력을 되찾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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