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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두이 문화국장 ‘뉴스더원 스페셜 인터뷰’] 코로나로 ‘랜선 가요 콘테스트’를 하다

[장두이 문화국장 ‘뉴스더원 스페셜 인터뷰’] 코로나로 ‘랜선 가요 콘테스트’를 하다

  • 기자명 장두이 기자
  • 입력 2021.12.3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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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원=장두이 기자] 코로나로 인한 일상의 변화. 방송 매체들 역시 발 빠르게 변화에 대처하고 있다. 그 가운데 가요 오디션 프로그램은 마치 돈 놓고 윈윈 부추기는 모양새지만 인기다.

이 와중에 오로지 온라인을 이용한 랜선 오디션으로 가요콘테스트를 진행한 곳이 있다. ‘펄스 대국민 가요 콘테스트’. 지난 9월부터 예선을 시작, 지난 주 시즌1 본선을 마무리하며 선택된 가수 3명(류지원, 장현주, 서홍)을 만날 수 있었다.

‘펄스 대국민 가요 콘테스트’는 지난 9월부터 예선을 시작, 지난 주 시즌1 본선을 마무리했다. 선택된 가수는 류지원, 장현주, 서홍이다.(뉴스더원 장두이 문화국장이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최동환 기자)
‘펄스 대국민 가요 콘테스트’는 지난 9월부터 예선을 시작, 지난 주 시즌1 본선을 마무리했다. 선택된 가수는 류지원, 장현주, 서홍이다.(뉴스더원 장두이 문화국장이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최동환 기자)

Q : 안녕하세요? 우선 ‘펄스 가요콘테스트’ 오디션 프로그램이 다른 방송매체들 오디션과 확연히 다른 점이 좋았는데요. 가수 데뷔 18년 차 되신 장현주 선생님 어떠셨어요?

장현주 : 저 역시 다른 방송 가요 오디션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았는데요. ‘펄스가요콘테스트’는 일단 제가 부른 노랠 온라인으로 제출해서 심사를 받는 것이니까, 전혀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었고요. 또 하난 누구나 남녀노소 구분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활알짝 오픈 된 콘테스트라 좋았어요. 십수 차례 노래해서 제출했으니까요.

Q : 펄스가 기획사인가요?

류지원 : 작지만 꽤 알차게 콘텐츠를 개발하는 신생 엔터 회사로 알고있어요.
서홍 :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정말 노래 좋아하고 잘하는, 외모에 절대 신경 안 써도 되는, 준비하는데 돈도 들이지 않아도 되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 준 곳이죠. 

Q : 좋습니다. 근데 콘테스트에 부르고 싶은 노랠 부르는 게 아니라고요?

장현주 : 네. 그래서 정말 객관적이고 본격적인 오디션이고 콘테스트라고 볼 수 있죠. 

Q : 어떻게?

류지원 : 펄스에서 지정한 작곡가들의 신곡만 부르는 거에요.

Q : 지정 작곡가들요? 몇 명?

서홍 : 20여 명의 작곡가들 노래가 올라와 있었죠. 최고의 작곡가들, 김범룡, 홍진영, 추가열, 임강현, 조병석.....
장현주 : 탈랜트 임채무 선생도 가사를 제공해 주셨고..... 

Q : 그래요? 와~ 그러고 보니 유명 가수들 히트곡 많이 만든 작곡가들이네?

장현주 : 어떤 곡은 종래 가요보다 까다롭고 어려웠어요.
류지원 : 전 제게 ‘딱’ 맞는다 싶은 노래 2곡이 있어서 신청했거든요.

Q : 두 곡씩요?

서홍 : 좋으면 너 댓 곡 선택해도 되는 오디션이에요.

Q : 열두 곡도? (모두 폭소) 어떻게 보면 정말 객관적인 심사를 할 수 있는 기회도 되겠네요. 저희 연기자들 오디션은 보통 두 가지로 진행되거든요. 자기 자신이 좋아하는 자유 연기와 주최측에서 제시하는 제시연기.

장현주 : 여러 곡을 선택할 수도 있지만, 하나 내진 두 곡을 정말 수도 없이 연습해서 녹음 파일을 넘기는 것이, 이런 코로나 상황에 딱 맞는 거죠. 
서홍 : 저처럼 카메라나 무대 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이런 시스템이 ‘쨩’ 좋아요.

Q : 전 이런 인터뷰 진행 공포증이 있는 데..... (모두 잠시 멍.....) 죄송..... 신청자는 몇 명 정도?

류지원 : 예선에만 400여 명으로 들었어요.  
장현주 : 보통 다른 방송 오디션은 현장에서 하니까, 서로 알게 되잖아요? 근데 ‘펄스가요콘테스트’는 본선에 올라간 사람들도 서로 몰라요. 
서홍 : 저도 현주 언니와 내가 본선에 올라간 줄도 몰랐어요.
류지원 : 나두. (모두 웃음) 

Q : 장현주 선생님은 앨범도 두 개나 내시고, 또 지방이지만 활동도 많이 하셨잖아요?

장현주 : 2015년에 첫 앨범, ‘멋있는 남자’ 그리고 2018년에 두 번째 ‘인생 계급장’ 앨범을 냈죠.

Q : ‘멋있는 남자’ 날 보고 부른 것 같아서.... (다시 모두 멍먹한 침묵) KBS 도전주부가요스타’ 프로에서 대상도 받으셨잖아요. 그 외에도 많구요,

장현주 : 이 징그런 코로나로 근 2년을 쉰 것 같아요. (쓴 웃음) 못한 건가? 그러다 ‘펄스가요콘테스트’ 프로그램 같은.... 코로나 상황에 ‘딱’ 맞는 것이 있어 넘 반가웠어요.

Q : ‘딱’ 맞았네. 코로나 맞춤 콘테스트.... (모두 웃음) 펄스 가요제 ‘딱’임다. 서홍씬 어떻게 신청하게 됐어요?

서홍 : 현주 언니가 추천해서 알았고요. 전 6년 차 밖에 안되는 풋내기지만....

Q : 6년이 풋내기?

서홍 : 언니에 비하면요. 사실 전 가수가 되기 전에 몸도 정신도 엄청 약했거든요. 걸핏하면 병원 실려가고..... 근데 노래가 절 살려준거나 다름없어요. 노래하면서 건강 되찾고, 코로나 바이러스가가 아닌 행복 바이러스에 감염된 거죠. (웃음)

Q : 제발, 바이러스 단어만 뺍시다. 지난 2년 넘게 쟁그럽습니다. (모두 웃음) 노래하면 병도 물리칠 수 있다! 그런 걸 뮤직테라피(Music Therapy)라고 하죠? 모든 예술은 치료 효과를 주니까요. 그래서 코로나 일수록 움츠러들지말고 노래 하고, 춤 추고, 그림도 막 그리고...

모두 : 연극도 하고..... (다시 폭소 한 마당)

Q : 류지원씬 탈선이 아닌, 탈~북...! 하셨잖아요! 북한에서 아코디온 연주자로도 활동하셨다고요? 얼마 전 KBS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에 나오신 것 봤어요.

류지원 : 사실은 아버님이 작곡가셨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노래, 아코디온 악기 등을 배웠죠. 근데 북한은 절대 자유가 없어서 맘대로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만들 수도 부를 수도 없어요. 자칫하면 ‘남조선에 물든 종간나 새끼’라고 감옥에 끌려가거나 숙청당하기 일쑤니까요......(모두 고개 절래절래)

남한 사람들은 북한에 비하면, 얼마나 자유롭고 행복한 지 잘 모르는 것 같애요. 가끔 북한 꿈을 꾸면 지금도 몸서리쳐요. 우울증세도 있었는데, 이젠 맘대로 노래하고 음악도 할 수 있어 행복하답니다.
서홍 : 맞아요. 노래는 우울증도 없애주는 명약이에요.

Q : 그렇습니다. 본래 우리 민족은 가무가 출중했어요. 위지동이전 마한,진한,변한기록에 보면 노래와 춤을 잘 추는 민족으로 표기돼있거든요. 우리 민요를 보세요. 恨을 노래하는 데, 흥으로 中和 稀釋시키면서 극복해 내는 힘과 지혜가있거든요.

장현주 : 역시 장두이 선생님은 교수 맞네..... (모두 또 폭소) 

Q : 세 분 가수 앞에서 설교 좀 했지만, 여하튼 노래를 업으로 본인 뿐 아니라, 듣는 사람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줄 수 있다는 건 정말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세 분 모두 ‘펄스대국민가요콘테스트’ 시즌1에 당당히 본선을 통과하셨으니, 시즌2 결선에 나가시는 거군요.

류지원 : 더 열심히 해서 멋진 가수로 우뚝서겠습니다.
서홍 : 코로나로 잠시 힘들었는데, 극복하는 가수의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장현주 : ‘펄스가요콘테스트’가 점점 시즌을 더해가며, 온 국민 남녀노소 모두가 참가해서 세상에 없는 가요제로 세상을 환하게 빛낼 노래가 나와서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Q : 와! 마지막 마무리 멘트까지 세 분이 정리 잘 해 주셨습니다. 영국의 ‘수잔 보일’이란 분이 ‘브리튼갓탈랜트’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세상에 노래의 빛나는 메시지를 우리에게 안겨줬듯이, 오늘 세 분 모두 훌륭한 노래로 빛나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펄스가요콘테스트가’ 발전에 발전을 해서 ‘펄스국제가요콘테스트’로 우뚝 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세분 모두 감사드립니다. 끝까지 홧팅입니다~!!!

인터뷰 마치고 나오는 길에 왠지 어깨가 들썩이는 건 가수들의 리듬 인풀루언스? 영양 만점 의미 있는 인터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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