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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2년 연속 '국비 5조원 시대' 도전

인천시, 2년 연속 '국비 5조원 시대' 도전

  • 기자명 장철순 기자
  • 입력 2022.02.2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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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국비확보 회의, 주요 사업 77건 점검

인천시가 지난 23일 국비확보 회의를 개최하고 국비 5조원 이상 확보를 결의했다. (사진=인천시)
인천시가 지난 23일 국비확보 회의를 개최하고 국비 5조원 이상 확보를 결의했다. (사진=인천시)

[뉴스더원=장철순 기자]  인천시가 2022년에 이어 2023년 '국비 5조원'에 도전한다.

인천시는 지난 23일 안영규 행정부시장, 조택상 균형발전부시장 공동 주재로 2023년도 국비확보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신 성장사업 16건, 균형발전 특별회계 지역지원사업 14건, 주요 현안사업 47건 등 77건에 대한 국비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대규모 계속사업의 연차별 국비 확보를 위해 서울도시철도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송도 9공구 아암물류단지 진입도로 개설 등 81개 사업에 대해 집행률을 점검하고, GCF 콤플렉스 조성, 공단고가교~서인천IC 혼잡도로 개선 등 7개 사업의 사전절차 이행 사항을 확인했다.

신성장 사업으로는 인천 디지털 산업진흥 클러스터 조성(1500억원), 도시형 수소생산 클러스터 조성(2733억원), 바이오 공정 인력양성 센터(313억원), 해양 바이오 소재 기반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500억원), 전기·수소 연료 차 보급(9705억원) 등 16개 사업으로 2023년도 국비 1836억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신성장 사업비는 국비와 시비가 포함된 것이다.

또한, 균형발전 특별회계 지역지원사업으로 인천서구 강소 특구 지정(225억원), 영종~신도 평화도로 건설(1251억원), 도시재생 뉴딜(1702억원) 등 14건 1031억원의 국비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백령 공항 건설(1740억원), 남동 유수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1018억원), 승기 공공 하수처리시설 현대화(3881억원), 서울 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1조5739억원) 등 주요 현안사업 47건에 대해 6271 억 원의 국비 확보를 요구하기로 했다.

특히, BIG3 산업(바이오, 미래차, 반도체), 수소, MRO(항공정비) 등 미래 산업은 향후 시의 경제 고도화를 위한 핵심 사업으로 중앙부처 국비신청 마감기한인 오는 4월 말까지 관련 신규 사업을 추가 발굴할 계획이다.

시는 국비확보 매뉴얼에 따라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핵심사업 전담책임관제 운영, 정기적인 추진점검보고 등 모든 역량을 결집해 목표 이상의 국비를 확보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인천시는 지난해 처음으로 국비 5조 원 시대를 열었다. 2021년 대비 5425 억 원이 증가한 5조 3380 억 원을 확보했다.

시는 수소·바이오 등 신성장산업 육성과 친환경·자원순환 정책의 지속 추진, 수도권 집값 안정과 시민 편의를 위한 철도 등 광역 교통망 구축, 인천 형 뉴딜 연계 사업 등 인천의 미래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의 재원을 마련할 수 있었다.

박남춘 시장은 직접 지난해 4월부터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정부 부처의 장·차관 등 고위 인사들을 수시로 만나 주요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계속 건의했다.

또, 9월초 정부 예산안 국회 제출 이후에는 국회를 직접 방문해 예결위원장, 상임위원장, 여·야 예결위 간사, 지역 국회의원 등을 만나 국비 추가 확보가 필요한 주요 현안사업들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하는 등 국비 확보를 위해 분주한 일정을 보냈다.

김진태 시 재정기획관은 "코로나 19 종식 이후 시민들이 일상 회복과 함께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균형 잡힌 성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인천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고부가가치 경제 구조로의 대전환을 위한 재원마련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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