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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영택의 이런저런 생각] 일반고 위기의 근본적인 원인

[두영택의 이런저런 생각] 일반고 위기의 근본적인 원인

  • 기자명 두영택 교수
  • 입력 2022.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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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영택 광주여자대학교 교수
두영택 광주여자대학교 교수

[뉴스더원=두영택 교수] 일반고가 위기라고 하는데 언제부터 그렇게 되었나? 전교조가 합법화되면서이다. 학생들을 의식화 시키고 학생인권조례를 만들어 미성숙한 학생들을 미래의 진보세력 확충의 도구로 활용하려는 시도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교육감 직선제를 통하여 교육의 중립성을 추구하고자 했던 본래의 취지는 사라지고 이념의 최전선에 섰던 대학교수들이 교육감으로 등장하여 학생들의 교육은 도외시한 채 교육의 정치화에 매진하고 있는 답답한 상황이 국가의 미래를 암울하게 만들고 있다. 

교육감 직선제는 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 그리고 정치적 중립성 보장 등을 밝힌 헌법 제31조 4항에 의거해 고안된 제도다. 하지만 직선제로 인해 헌법이 보장한 교육의 자주성 및 전문성은 물론 정치적 중립까지 완벽히 무너졌음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주민참여는 있지만 교육 수요자의 목소리는 전혀 존재하지 않고 정치 성향을 띤 시민단체의 참여로 인해 교육의 좌경화가 심각하게 우려되고 있는 비민주적 상황으로 치닫고 말았다. 

교육감들은 교육 불평등과 교육 격차가 발생한 원인이 수월성 교육과 자사고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정말 그러한지 실태를 살펴보자. 전교조의 합법화와 좌파 교육감의 등장으로 어린 학생들에게 정치적인 이념을 주입하는 전교조식 교육과 학생인권조례 등이 직접적인 원인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학생들을 위한다는 참교육을 내세워 학생들을 선동하고 학생인권조례로 교사들과의 적대적인 관계를 만들었다. '전교조 교사들만이 너희들을 진정으로 위한다'는 동지 의식을 주입시켜 미래의 우군을 만들어내는 교육의 정치화를 시작했다.

특목고와 자사고를 없애자고 하면서 혁신학교라는 또 다른 특혜를 받는 학교를 만들었다. 공부는 안 시키고 풍물놀이, 생태체험, 마을학교, 지역교육공동체 네트워크 등의 그럴듯한 이름으로 학부모와 시민들, 학생들을 호도하고 있다. 그러나 혁신학교식 교육의 진실을 아는 학부모들은 스스로 자구책을 찾기 위해 아이들을 진정한 공부를 가르치는 특목고와 자사고 등으로 보내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나라 학부모들의 교육열에 비추어 볼 때 당연한 일이고 부모의 자식 교육에 있어서 최선을 다하는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현상이다. 그런 학교에 진학한 학생들은 오직 전인교육을 통해 미래의 국가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인재를 양성하려는 취지에 맞게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것이다. 

진정으로 교육의 평등은 무엇인가? 우수한 학생에게 우수한 교육을 시키고 학력이 저조한 학생에게는 맞춤형 교육을 시키는 것이 진정한 교육의 평등이 아닌가. 좌파 교육감과 전교조가 주장하는 보편적 교육은 진정한 평등 교육이 아니다. 

학생들의 학력수준을 고려하지 않은 하향평준화 교육일 뿐이다. 우수한 학생이나 성적이 저조한 학생이나 양쪽 모두에게 불만족을 안겨줄 뿐이다. 도대체 세계 어느 나라에서 학생 수준을 무시하고 똑같은 내용의 교육을 하고 모두가 평등해야 한다는 주장이 먹힌다는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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