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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교통혼잡 최소화 설계로 편의 향상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교통혼잡 최소화 설계로 편의 향상

  • 기자명 이장호 기자
  • 입력 2022.04.1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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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축차량기지에 철도도서관·휴게공간·광장·환승주차장 배치...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
'트램 운영방안협의회' 구성...연말까지 '트램 연계 종합교통계획' 수립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조감도 (사진=대전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조감도 (사진=대전시)

[뉴스더원=이장호 기자] 대전시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이 급전방식을 결정한 데 이어 교통혼잡을 최소할 수 있도록 정거장 위치와 차로 유지 방식 등을 배치한다.

13일 대전시는 "트램차량의 유지, 정비, 관제 등 종합사령탑 기능을 수행할 연축차량기지에 시민 친화시설과 광장, 환승주차장을 배치하고 공공성 추가 확보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전시 트램도시광역본부는 ‘시민과 함께하는 개방형 트램기지 건설’을 표방하고 국토교통부와 그린벨트관리계획 변경과 승인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올 연말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 짓고 내년 상반기에 착공하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7년 개통 예정인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총 7643억원을 투입해 총 연장 37.8㎞를 건설하는 대전 최대의 사회기반시설사업이다.

허태정 시장이 지난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급전 방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장호 기자)
허태정 시장이 지난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급전 방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장호 기자)

그러나 그동안 급전방식을 두고 많은 의견과 논란으로 사업이 난항을 겪었다. 급기야 지난 2월 28일 허태정 시장이 직접 브리핑에서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유무가선 혼용 급전 방식 결정과 10개 정거장을 증설한 45개 역 건설을 발표하면서 논란이 일단락되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았다.

대전시가 이날 공개한 트램 기본설계에 반영된 주요 교통대책과 운영 방안은 트램정거장의 위치와 형식은 교차로 혼잡 완화·버스환승을 고려해 교차로와 교차로 사이 일정거리를 두고 시내버스 혼용차로제 운영에 대비해 도로 양편에서 승·하차가 쉽도록 정거장을 ‘상대식’으로 설치하는 방식이다.

특히, 트램 설치로 인한 병목현상 방지와 원활한 소통을 위해 자동차가 운행할 일반차로는 교차로 통과 시 직진 차로수를 동일하게 유지하는 ‘차로수 균형원칙’을 적용하고, 트램 및 교통신호는 보행자, 트램, 자동차의 순서로 우선순위를 부여하는 등 차로 및 신호운영 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대전시는 이번에 발표한 계획을 바탕으로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 대전교통공사가 참여하는 ‘트램운영 방안 협의회(가칭)’를 구성해 연말까지 최적의 트램연계 종합 교통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시 트램건설과 관계자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에 대한 많은 우려가 있어 시에서는 시민 불편이나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문가들의 의견과 현장 확인 통해 최적의 방안을 마련했다” 며 “정부 예산 확보 등 정상적인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고 있어 2027년 개통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허태정 시장이 민선7기를 시작하며 야심차게 추진했던 사업이다.

허 시장은 재임 기간 동안 첫 삽을 뜨려는 계획은 무산됐지만,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재선에 성공할 경우 더욱 강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어 그의 재선 여부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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