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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원 대한민국 청년 서평대회 특집] 청년에게 권하는 양서 17권③

[뉴스더원 대한민국 청년 서평대회 특집] 청년에게 권하는 양서 17권③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입력 2022.04.13 18:03
  • 수정 2022.10.2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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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지성이 금지된 곳에서 깨어날 때'

[뉴스더원=임동현 기자] 미디어그룹더원은 지난 2월 21일부터 '뉴스더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2 제1회 대한민국 청년 서평대회'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 대회는 청년(대학생)의 독서진흥과 독서문화 발전을 위해 기획된 것으로 미래 세대인 청년 세대의 독서율 급감을 막기 위해 책을 읽는 습관과 비판적 사고를 기르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되는 행사로 미디어그룹더원이 주최하고 (사)한국중소출판협회와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가 주관한다.

뉴스더원은 이번 서평대회의 주제인 책 17권을 한 권 한 권씩 소개해 서평대회 참여자들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한다. 세 번째로 소개할 책은 이유진의 <지성이 금지된 곳에서 깨어날 때>(나무연필)다. 

(사진=나무연필)
(사진=나무연필)

<지성이 금지된 곳에서 깨어날 때>는 한겨레신문사 편집국 기자인 이유진이 젠더와 여성을 중심으로 고민하고 연구하며 적은 글들을 엮은 책이다. 이 책의 1장에는 15명의 여성이 등장하고, 2장은 자신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에 등장하는 여성들은 이전의 역사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인물, 그렇게 스스로가 역사의 한 장면이 된 이들이다.

일례로 올랭프 드 구주, 그는 프랑스 혁명기에 '여성과 여성 시민의 권리 선언'을 발표한 이다. 그는 여성이 연단에 오를 권리를 위해 싸웠지만 결국 단두대에 오르고 말았다.

미국 역사상 두 번째 여성 대법관이자 소수 의견을 제출하는 진보적 판사로 '악명'을 떨친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19세기 남성들의 텃세와 성차별 속에서 자신만의 독보적인 빛깔을 만든 음악인 클라라 슈만, 호스피스 운동의 선구자로 죽어가는 이들의 벗이 됐던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등 역사를 만든 여성들의 이야기가 이 책에 있다. 

2장에서는 ‘말’ ‘몸’ ‘피’ ‘신’이라는 네 개의 키워드를 바탕으로 많은 여성이 고민하는 화두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읽기와 쓰기는 자기 자신과 세상을 이해하고 해석하고 통찰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여기에 더해 많은 연구자가 ‘말싸움’ ‘분노’ ‘혐오 표현’ ‘사랑’ 같은 이슈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은 현재 자신의 문제를 되짚어보는 데 유용한 힌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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