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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친수공간, 송도 워터프런트 등 12개 사업 윤곽 드러나

해양친수공간, 송도 워터프런트 등 12개 사업 윤곽 드러나

  • 기자명 장철순 기자
  • 입력 2022.04.22 17:20
  • 수정 2022.04.2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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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22일 '2030 인천 바다이음 추진 3차 TF 회의' 사업 점검나서
일부 사업 군부대, 인천해양수산청 등과 협의 지연 차질

바다와 연결되는 송도워터프런트 사업이 1-1단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사진=임순석 기자)
바다와 연결되는 송도워터프런트 사업이 1-1단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사진=임순석 기자)

[뉴스더원=장철순 기자] 인천 앞 바다 주변에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해양 친수공간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사업 일부는 군부대, 공유수면 점·사용 등의 협의 지연으로 사업 차질을 빚는 곳도 있지만 송도 워터프런트 등 대규모 사업 등은 일정대로 인프라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시는 22일 해양친수공간과 관련한 12개 사업의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2030 인천 바다이음 추진 TF 3차 회의'를 개최했다.

22일 안영규 시 행정부시장 주재로 해양친수공간 사업 점검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인천시)
22일 안영규 시 행정부시장 주재로 해양친수공간 사업 점검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인천시)

안영규 시 행정부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는 인천시, 경제청, 강화군, 옹진군 등 관련부서장이 참석해 현장회의와 온라인회의를 병행해 진행됐다.

인천시는 지난해 4월 시민의 친수공간 접근성 개선과 수변공간 확대 조성으로 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단기, 중·장기 39개의 신규사업이 포함된 "인천 해양친수도시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시민친화적인 해양친수공간을 조성해 시민에게 닫혔던 바다를 열고, '세계적인 해양관광벨트구축'를 구축하기 위한 내용이 담겼다.

이날 회의는 경제자유구역, 남동구, 중구, 동구, 강화, 옹진 일원의 해양친수공간 조성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12개 단위사업의 추진상황을 집중 살펴봤다. 특히 원도심개발과 연계해 성과를 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토의가 있었다.

총 길이 16.19㎞, 수로 폭 40~500m의 'ㅁ'자형 물길을 조성하는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은 1-1단계 사업 공정률이 88%로 오는 5월 말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1-2 단계는 현재 실시설계 중으로 87.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어 연내 공사 발주할 예정이다.

2단계는 오는 7월까지 타당성 조사가 마무리되면 지방재정투자심사를 거쳐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가 오는 2024년부터 2027년까지 공사를 한다는 계획이다.

제3연육교 친수공간 조감도. (사진=인천시)
제3연육교 친수공간 조감도. (사진=인천시)

제3연륙교 사업과 연계돼 추진되는 해양친수공간 조성사업은 세계 최고높이(180m)의 해상교량 전망대, 수변 데크, 미디어파사드 등 조명연출을 통한 야간경관, 짚라인 등 체험시설 설치를 통한 복합레저관광시설 등이 설치돼 관광 명소화 방안이 마련되고 있다.

또 '제3연륙교 300리 자전거 이음길'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길이 120㎞에 휴게시설과 전망대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영종·청라 간 단절된 자전거길을 제3연륙교 건설로 이음길을 조성해 해안선을 따르는 노선을 통해 해양친수공간이 만들어 지고 있다.

현재 중구와 서구에서 일상감사 및 계약심사 절차가 진행되고 있어 올해 말 권역별 자전거 전용도로 실시설계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 300리 자전거 이음길은 오는 2025년 말 개통예정이다. 

동구 화수부두 해양친수공간 각종 인프라 시설. (사진=인천시)
동구 화수부두 해양친수공간 각종 인프라 시설. (사진=인천시)

'빛의 항구' 화수부두 주변 경관개선사업은 바닥조명, 조명사인, 포토존, 라이팅쇼 등을 위한 인프라 시설이 마련돼 콘텐츠 영상 시연을 점검하고 있다.

석모도 칠면초 해안길 조성사업은 강화 삼산면 석포리 일대 2745 ㎡에 방문자센터, 조망데크, 산책로, 잔디광장, 녹지조성 등 해양친수시설이 마련되고 있다.

이 사업은 올해 말 시설공사 발주에 들어가 2023년 초 본격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옹진군 덕적면 진리 공유수면 일대에 마련되는 해안데크 설치(길이 1100 m)는 암반 지역으로 해상 바지선 접근이 어려워 작업여건이 어려운 상황이다. 육상시공 쪽으로 시공방법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올 9월 착공 예정이다.

중구 항동 7가 '연오랑등대'와 친수보행길 조감도. (사진=인천시)
중구 항동 7가 '연오랑등대'와 친수보행길 조감도. (사진=인천시)

중구 항동 7가 82 일대의 '연오랑등대' 친수보행로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이 마무리 단계에 있어 올해 6월 착공해 2023년 준공할 예정이다. 7억 6400 만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보행데크, 진입 계단 및 안전난간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소래습지 생태공원 인근에도 해양친수공간이 마련됐다. 시는 지난 2월 남동공단 남측 해안 군철책 철거부지와 군초소를 활용한 친수보행로, 자전거도로 및 바다전망대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또 이달에는 소래포구 인근에 바다전망대와 해안광장을 갖춘 소래 해넘이 전망대 조성사업을 마무리하는 등 인천시의 해양친수공간 조성사업은 단계별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군부대 초소를 친수공간으로 조성하는 '아암갯벌 해안 산책로' 조감도.(사진=인천시)
군부대 초소를 친수공간으로 조성하는 '아암갯벌 해안 산책로' 조감도.(사진=인천시)

아암갯벌 해안 산책로(길이 1100 m) 조성사업은 군부대 초소를 친수공간으로 만드는 것으로 전망대, 쉼터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그러나 군부대 측과 전용회선 철거 등에 대한 협의가 지연돼 설계용역이 중지된 상태다. 시는 빠른 시일 내 군부대와의 협의를 마무리하고 오는 9월 착공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 밖에 장경리 해수욕장~농어바위 해안길 조성사업, 옹진군 영흥면 내리 십리포 해안길 조성사업 등도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협의가 지연돼 사업이 중단돼 있으나 조속히 협의를 벌여 사업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안영규 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TF 3차 회의에서 보고되고 제시된 내용은 해양친수공간 사업추진에 반영해 시민친화적인 해양친수 도시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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