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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남인순 의원 “민생현장에서 듣겠습니다” 그가 지키는 3가지 원칙은

[인터뷰] 남인순 의원 “민생현장에서 듣겠습니다” 그가 지키는 3가지 원칙은

  • 기자명 장성협 기자
  • 입력 2022.04.23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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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송파구 성내천에서 3시간 동안 민심 청취
"듣고, 공감하고, 해결하는 3가지 소신 원칙 가져"
구민들, "경청만으로 속 시원하다"는 반응

남인순 의원이 본지 기자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장성협 기자)
남인순 의원이 본지 기자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장성협 기자)

[뉴스더원=장성협 기자]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지역구에서 '송파 똑순이'로 불린다. 지역민 소통·민심경청을 통해 구민들에게 한발 더 다가가 공감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문제를 해결한다는 평가다.

햇볕이 따갑던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오금동에 위치한 성내천에서 남 의원을 만날 수 있었다.

남 의원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잠시도 쉬지 않은 채 “송파구민의 의견을 민생현장에서 듣겠습니다"라며 구민들을 반갑게 맞이하며 이야기를 경청하고 해결책을 찾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때로는 공론화할 수 있는 민원이 아닌 넋두리를 하러 오는 노인들을 상대할 때도 최대한 이야기를 들어주고 아픈 곳을 위로해 주려 노력했다.

자신을 86세 독거노인이라고 밝힌 할머니는 "아들이 있지만 연락이 끊긴지 오래인데 쌀과 반찬을 지원해 줄 수 있냐"고 부탁했다.

이에 남 의원은 "주민등록상에 자제분이 계시면 (금전적) 지원이 어려운 건 사실이지만 동장을 통해 생필품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조치 하겠다"며 할머니를 위로했다.

23일 오후 송파구 성내천에서 지역민에게 민원을 경청하는 남 의원. (사진=장성협 기자)
23일 오후 송파구 성내천에서 지역민에게 민원을 경청하는 남 의원. (사진=장성협 기자)

마천동 사거리에서 상업지구 규제와 개발 관련해 남 의원과 면담을 마친 김연호(62세) 씨는 "당장 문제가 해결된 건 아니지만 구청과 협의해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고 전해 들었다"며 "이런 말을 전해 들으니 고맙고 큰 힘이 되고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민원인과 면담이 거의 마무리되고 조금 한가한 시간에 남 의원과의 만남을 갖고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매달 4번째 주 토요일마다 민원의 날을 만들어 구민들과 만나는데

송파구민들 만나 뵈면 제가 미처 알지 못하던 생활 속의 어려움들을 많이 말씀하십니다. 제가 생활정치를 펼치는 데 있어 주민들의 뜻을 미리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Q. 많은 민원인을 만나셨는데 기억에 남는 사례가 있다면

성내천이라고 하는 송파구민들이 사랑하는 하천이 있는데 하루는 어떤 여성분이 오셔서 성내천을 걷다 미끄러져서 큰 골절을 입었다고 했어요. 

이유를 물으니 계단 위에 설치물 재질이 스테인리스로 이뤄져 눈이 조금만 내려도 미끄러운 상황을 전했어요. 그 여성분은 자신은 괜찮지만 다른 주민들은 넘어지지 않으면 좋겠다고 해서 바로 송파구와 협의해서 미끄럼 방지를 덧씌워 문제를 해결한 기억이 납니다.

Q. 구민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소통을 한다는 것은 상대방 이야기를 들어주는 거거든요. 그것이 사소한 것이고 당장 해결되지 않더라도 말씀을 하시면서 속이 다 시원하다고 마음이 풀린다고 해요

또한 저는 민원을 받으면 반드시 피드백을 하는데 이것은 해결이 됐고 다른 것은 조금 더 기다리셔야 한다고 결과를 전달 해드립니다. 

그런 부분에서 많이들 좋아하세요. 다른 곳은 들어만 주고 무시하는 경우가 있는데 저는 어떤 식으로도 결과를 안내해 주는 부분을 좋게 보세요.

Q. 남 의원이 구민들에게 다가가는 방식이 따로 있나요

제 별명이 송파 똑순이입니다. 정치인이 고개만 끄덕이는 게 아니라 작은 것이라도 성과를 내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려 합니다. 이렇게 제가 다가가면 이제는 구민분들이 남인순에게 말하면 어느 정도 되는구나라고 느끼시는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제가 소신을 갖고 있는 것이 있는데 지역민들이 힘들어할 때 많이 들어주는 것과 공감해 주는 것 그리고 해결해 드리는 것 이 3가지의 원칙을 지키고자 합니다.

“남인순 의원님 우리와 사진 한번 부탁드려요” 지역민들이 남 의원에게 기념촬영을 요구하자 흔쾌히 함께하는 모습. (사진=장성협 기자)
“남인순 의원님 우리와 사진 한번 부탁드려요” 지역민들이 남 의원에게 기념촬영을 요구하자 흔쾌히 함께하는 모습. (사진=장성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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