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원=임동현 기자] "자, 오늘 '헤드라인'을 뭘로 잡을거야?"
언론사에 계시는 분들은 이 말 많이 들으실겁니다. 특히 저희 뉴스더원 같은 매체는 아침에 헤드라인 잡는 게 일이죠. 헤드라인이야말로 매체의 얼굴이기에 당연히 어떻게, 어떤 내용으로 잡느냐가 정말 중요한 것이겠죠.
그런데 이 '헤드라인'을 우리말로 할 수는 없나요? 있습니다. '표제', '제목' 물론 있지만 말 그래도 이 말을 쓰면 좋겠습니다. '머리기사'.
맨 위에 올라가는 기사는 말 그래도 머리에 해당됩니다. 사람도 머리와 얼굴부트 보듯 매체도 마찬가지죠. 그렇다면 '머리기사'라고 말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전문성을 강조하다보니 '헤드라인'을 고수하기는 하지만, 우리 말을 쓴다고 전문성이 무너지지는 않잖습니까?
아무튼 이제 '머리기사'가 골치아픈 이야기로만 계속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머리가 맑아지는 이야기가 올라오면 참 좋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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