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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영택의 이런저런 생각] 북한 실상, 제대로 가르쳐야

[두영택의 이런저런 생각] 북한 실상, 제대로 가르쳐야

  • 기자명 두영택 교수
  • 입력 2022.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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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영택 광주여자대학교 교수
두영택 광주여자대학교 교수

[뉴스더원=두영택 교수] 북한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과 정부 출범을 앞두고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 등 무력 시위 도발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 사는 사람들과 북한에 사는 사람들은 같은 언어, 같은 문화, 같은 조상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생김새도 같고 머리 수준도 같습니다. 

하지만 국가로서 대한민국과 북한은 완전히 다르고 천양지차를 보입니다. 1953년 휴전 이후 65년 동안 대한민국과 북한이 이룬 성과 차이는 극명하게 갈립니다. 

어떤 나라가 잘 살고 못 사는 것은 언어도, 문화도, 조상도, 생김새도, 머리 수준 탓도 아닙니다. 오롯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법치라는 세계 보편적 제도와 가치의 유무에서 비롯됩니다. 

인공사진으로 볼 때 우리는 대륙에서 떨어져 있는 섬처럼 보입니다. 지난 65년간 북한은 무엇을 했다는 말입니까? 우리 아이들에게 북한이 왜 저렇게 됐는지 가르쳐야 합니다. 

제 나라에 사는 사람에게 전기 하나조차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 나라가 나라인지를 아이들에게 알려줘야 합니다.

인공위성 사진을 보면 오로지 북한 지배층이 사는 평양에만 불이 켜져 있습니다. 공산사회주의 국가가 언필칭 평등과 지상낙원을 표방한다는데 평양만 비교적 제대로 전기가 들어오는군요. 

북한이 왜 세계 최빈국으로 남아있는지를 이들은 가르치지 않습니다. 북한에 대한 이야기는 금지되어 있다는 듯, 아이들에게 가르치려 하지 않습니다. 사회주의가 평등을 주장한다는 이야기만 떠들어댑니다. 

북한식만 강조합니다. 외세 탓만 합니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없이 공산당 일당독재와 족벌세습정치가 북한의 삶과 정신을 어떻게 망가뜨렸는지 알려야 합니다. 

북한에 대한 비판은 북한에 사는 우리 핏줄이 미워서가 아닙니다. 낡아빠진 사회주의 평등낙원 사상으로 주민들의 삶을 짓밟는 지배자와 지배층은 비판받아야 합니다. 

이것은 색깔론도 아니고 민족분열 획책도 아닙니다. 사실을 사실대로 가르쳐야 북한 주민들과 함께 할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사실을 사실대로 가르쳐야 오늘날 우리가 얼마나 좋은 나라에 살고 있는지를 알게 됩니다.

간단한 식료품조차 제대로 만들어 공급하지 못하면서 미사일을 만든다고 떠드는 것이 오늘날 북한의 자랑거리일 뿐입니다.

지난 60여 년 간 아무 것도 없었던 대한민국은 어떻게 세계 7번째로 무역액 1조 달러를 달성한 국가가 되었을까요? 반면 북한은 어떤 경로를 밟았길래 거꾸로 세계 최악 수준의 빈곤국으로 전락했을까요? 

지금의 교육은 거짓과 선동뿐입니다. 바른 교육이 되지 않으면 북한을 바르게 진단하지 못하고 해결책도 바르게 만들어내지 못합니다. 우리가 왜 북한을 흡수통일해야 하는지를 아이들에게 바로 가르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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