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원=채승혁 기자] 현역 청양군수인 김돈곤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재선 도전에 낙관적인 여론조사가 발표됐다.
특히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더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중 상당수가 유흥수 국민의힘 후보가 아닌 민주당 김돈곤 후보를 향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 사이에서 이탈표가 발생한 것이다.
뉴스더원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월 8~9일 충청남도 청양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김돈곤 후보의 지지율은 50.0%였다. 35.5%의 유흥수 후보와의 격차는 14.5%p로 오차 범위(±4.4%p)밖이다.
'기타 후보'를 선택한 응답이 8.1%였으며, '지지 후보가 없다'와 '잘모름/무응답'은 각각 3.5%와 3.0%였다.
정당 지지율은 후보 지지율과 정반대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53.5%가 국민의힘 지지층이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37.4%다.
그러나 국민의힘 지지층 중 61.3%만이 유흥수 후보를 선택했으며, 24.2%가 민주당 김돈곤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88.6%가 김돈곤 후보를 선택하며 결집력에서 차이를 보였다.
성별별 조사결과에서 김돈곤 후보는 53.5%의 여성 표심을 획득하며 유흥수 후보(30.6%)를 상대로 우위를 점했다. 남성에서는 김돈곤 후보가 46.5%, 유흥수 후보가 40.2%였다.
연령대별로 김돈곤 후보는 40대(55.7%), 50대(56.0%), 60대 이상(50.1%)에서 과반 표심을 획득했다. 20대(18세 포함)에서도 44.1%를 얻으며 32.9%의 유흥수 후보를 상대로 앞서나갔다.
유흥수 후보는 30대에서 48.7%의 지지율을 얻으며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승기를 가져갔다. 김돈곤 후보의 30대 지지율은 34.2%였다.
선거구별 지지율 결과도 상이하게 나타났다.
가 선거구(청양읍, 운곡면, 대치면, 화성면, 비봉면)에서는 김돈곤 후보가 53.0%를 확보하며 31.6%의 유흥수 후보와 격차를 보였다.
반면 나 선거구(정산면, 목면, 청남면, 장평면, 남양면)에서는 45.3%(김돈곤) vs 41.4%(유흥수)로 상대적 박빙이었다.
한편 조사 응답자 중 58.3%가 '반드시 투표하겠다'라고 답했다. '가능하면 투표하겠다'가 32.7%, '투표하는 날 가봐야 알겠다'는 7.2%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투표 예상층에서 53.2%가 김돈곤 후보를 지지했으며 35.5%가 유흥수 후보를 택했다. '비투표 예상층(반드시 투표하겠다를 제외한 나머지)'에서는 김돈곤 45.5%-유흥수 35.4%로 집계됐다.
더하여 '충남도지사 지지 후보'에는 48.2%가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를, 40.8%가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선택했다. 최기복 충청의미래당 후보는 2.2%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사의뢰 : 뉴스더원
조사기관 : 한길리서치
조사일시 : 2022년 5월 8~9일(2일간)
조사대상 : 충청남도 청양군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ㆍ녀
조사방법 : 무선 ARS 100.0%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조사규모 : 501명
피조사자 :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
응답률 : 11.0%
가중값 산출 및 적용 방법 :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2년 4월말 행정 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오차범위 ± 4.4%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