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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 국제학교 ‘푸드축제’, 한국 음식과 한국문화 소개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 국제학교 ‘푸드축제’, 한국 음식과 한국문화 소개

  • 기자명 야리예바 마야 주재기자
  • 입력 2022.05.14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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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 국제학교 ‘푸드축제'. (사진=야리예바 마야)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 국제학교 ‘푸드축제'. (사진=야리예바 마야)

[뉴스더원=야리예바 마야 주재기자] 지난 7일(현지시간) 아시가바트 국제학교에서 ‘푸드축제’가 개최되어 동양 및 중앙아시아, 유럽의 대표적 기관들이 준비한 전통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다.

특히 당일 행사는 투르크메니스탄에 한국 음식과 음료, 그리고 한국문화를 알리는 흥겨운 축제의 시간이었다. 

당일 방문한 손님들은 행사 주최 측에서 준비한 여러 나라의 다양한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어 손님들의 반응이 좋았다.

그리고 행사장 옆에는 사서 먹을 수 있는 야외 커피숍과 투르크메니스탄의 전통적인 기념품이나 카펫 등을 살 수 있는 미니 박람회(ярмарка)가 열렸다. 

이날은 많은 나라의 전통 음식도 먹고 음료도 마시며 투르크메니스탄의 전통적인 공예품도 구경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또한 본 행사에서는 각국의 음식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의 전통 의상도 관람할 수 있는 또 다른 구경거리를 제공하였다. 그 중에서도 투르크메니스탄, 인도, 한국, 아제르바이잔, 아랍 에미리트의 전통 의상이 눈에 가장 잘 띄었다.

(사진=야리예바 마야)
(사진=야리예바 마야)

‘푸드축제’에 참가한 여러 나라들 중에 한국도 본 행사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하였다. 특히 한국 음식은 많은 인기를 끌었다. 방문객들은 김밥, 불고기, 만두, 김치 등을 맛볼 수 있었고, 한국 전통 음료인 수정과도 마실 수 있었다. 

본 행사에서 준비된 투르크메니스탄 음식 중에 밀가루와 고기로 만든 음식이 대부분이지만 한국 음식은 쌀과 고기로 만든 음식이 대부분이었다.

이것은 바로 투르크메니스탄 사람들의 주식은 빵이고 한국 사람들의 주식은 밥이라는 것은 단적으로 보여 주는 것이기도 했다. 

그리고 투르크메니스탄과 한국 음식의 또 한 가지 차이점은 한국 음식은 설탕을 넣는 경우가 있지만 투르크메니스탄은 그러한 경우가 전혀 없다는 점이다.

한국 음식을 처음 먹어 본 사람에게서 한국 음식이 어떤 면에서 마음에 들었는지 물어보면 일반적으로 ‘달고 매운 맛이 같이 있기 때문이다’라는 대답을 많이 듣는다. 

한편, 밀가루로 만든 투르크메니스탄 음식 중에서 ‘섬사’, ‘이실레킬리’ 같은 음식이 가장 인기가 많은 편이다. 

특히 ‘이실레킬리’는 투르크메니스탄에서는 전통적으로 양과 밀을 재료로 사용하여 만든 음식으로 투르크메니스탄 모든 지역에서 즐겨 먹는 음식이라 할 정도 유명하다. 본 행사에서는 ‘이실레킬리’뿐만 아니라 투르크메니스탄 아이들이 즐겨 먹는 전통 과자인 ‘피시메’도 많이 준비하였다.        

그리고 당일 ‘푸드축제’에서는 다양한 문화 공연을 할 수 있는 무대가 준비됐다. 아시가바트 세종학당 수강생들도 K-POP과 태권도 시범을 준비하였다.

역시 매력적인 K-POP 댄스는 행사장의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하였고, 손과 발을 이용해 공격과 방어도 하고 빠르고 강력한 발차기 기술을 선보인 태권도는 방청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음식 축제에 온 방문객 중에는 청소년들과 아이들이 많았는데 무대 주위에 모여 다양한 공연을 즐겼다. 

특히 무대 주변에는 한국 태극기를 손에 들고 응원하듯이 흔드는 중학생들이 많았다. 그 외 한국의 전통 놀이인 제기차기와 딱지치기 놀이도 하고 K-POP 춤도 어울려 추는 학생들도 볼 수 있었다. 

한편 아시가바트 세종학당 수강생들은 방문객을 위해 준비한 책갈피를 나누어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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