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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원=이우섭 기자]  대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냉철한 시각으로 재해석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미디어그룹더원이 주최하는 ‘2022 제1회 대한민국 청년 서평대회’ 공모전 시상식이 19일 3시 글로벌 더원방송 스튜디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통일로 1028-48)에서 열렸다.

‘청년 서평대회’는 청년(대학생)의 독서진흥과 독서문화 촉진을 위해 기획된 것으로, 미래를 책임질 청년 세대의 독서 증진과 비판적 사고 함양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홍성훈 미디어그룹더원 회장은 인사말에서 “'사람은 책을 만들지만 책은 사람을 만든다'는 말처럼, 우리는 책을 통해 지식을 배우고 옛 선인들의 지혜를 간접적으로 경험한다”면서 “이번 서평대회의 목적도 우리의 미래인 청년들에게 교양 교육을 강화하고 활발한 독서 문화를 만들기 위함에 있다"고 행사 취지를 전달했다.

미디어그룹 더원은 지난 2월 21일부터 4월 24일까지 상금 총 1000만원 상당의 서평대회 공모전을 열어 총 259평의 서평을 접수했다. 서평 도서는 청년들에게 권장할 만한 문학, 역사, 철학, 과학기술, 문화예술 등 다양한 범위의 17권이 선정됐다.

공모전 수상자는 미디어그룹 더원 내부 심사를 통해 1차로 158개 작품을 선정하고, 이후 2차 심사를 통해 대상 1명(300만원), 최우수상 2명(100만원), 우수상 6명(30만원), 장려상 20명(도서상품권 10만원), 가작 24명(도서상품권 5만원)을 최종 53명을 선정했다.

2차 심사는 평가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출판과 독서분야의 각계 전문가 5명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했다. 평가는 제목과 문체, 비판적 시각, 논리적인 서술 등 5가지 기준으로 이뤄졌다.

이날 열린 시상식에서 대상은 ‘오도와 오독’을 출품한 유소정 씨가 받았다. 오도와 오독은 이꽃님의 <죽이고 싶은 아이>를 읽고 쓴 서평으로 유려한 문체와 비판적인 시각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균형감 있게 서술했다는 전문가들의 평가를 받았다. 

대상을 수상한 유소정 씨는 “'죽이고 싶은 아이' 책의 내용은 현실과 잘 맞닿아 있어 시의성이 있다고 생각해 서평 도서로 선정하게 됐다”면서 “서평을 쓰면서 비판적인 시각과 잘 정돈 될 글을 구현하는데 중점을 두고 최대한 제 주장을 논리적으로 전달하려고 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우수상은 유혜연 씨와 조성연 씨가 수상했다. 유 씨는 ‘지성이 금지된 곳에서 깨어날 때, 어떤 지성을 누가 향유하는가?’(도서 <지성이 금지된 곳에서 깨어날 때>)을 출품했고, 조 씨는 ‘세계를 바라보는 넓고 바른창, 비판적 사고’(도서 <질문 빈곤 사회>)를 출품했다.

한편, 서평대회는 (사)한국중소출판협회와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가 주관하고 출판사 지식의날개, 나무연필, 스타리치북스, 우리학교, 행성비, 에듀넷, 느낌이있는책, 부카, 국학자료원 새미, 아모르문디, 스토리하우스, 차이나미디어, 푸른영토 등이 참여해 전문성을 높였다. 

또한 서평 심사위원으로 방미영 광고홍보콘텐츠학과 교수(서경대), 서보윤 광고제작과 교수(동아방송대), 이건웅 미디어그룹더원 기획실장, 이웅현 부카(도서출판) 대표, 한주리 미디어출판학과 교수(서일대)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