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 할증료가 글로벌 원유 가격 급등의 영향으로 4월에 한국 항공사가 운항하는 항공편에서 전월 대비 최대 3배까지 급등했다는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산업의 선두주자인 대한항공은 4월의 국제선 편도 연료 할증료를 42,000원에서 303,000원 사이로 상향했으며, 3월의 13,500원에서 99,000원 사이였던 수치와 비교해 대폭 상승했다.
장거리 노선인 뉴욕, 시카고, 워싱턴, 토론토 등으로 가는 노선에서의 할증료는 3.1배 상승해 303,000원에 이르렀다.
아시아나항공도 4월의 할증료 범위를 43,900원에서 251,900원으로 올렸고, 3월의 14,600원에서 78,600원 사이였던 수준에서 크게 증가했다.
미화 달러로 연료 할증료를 부과하는 저가 항공사들 역시 비용을 크게 인상했으며, 제주항공은 4월에 요금을 29달러에서 68달러 사이로 올렸고, 지난달의 9달러에서 22달러였던 수치에서도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5월의 할증료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으며, 미국 노선의 할증료가 50만 원 수준으로 치솟을 가능성도 제시됐다.
다른 관측자들은 손실을 줄이기 위해 항공사들이 운항을 더욱 축소할 수 있다고 보았고, 승객에게 부담을 더 넘기는 것이 어렵게 될 수 있다.
“더 높은 할증료가 이미 부진한 2분기 동안 여행 수요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업계 관계자는 말했으며, 비용이 계속 오르면 노선당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